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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기아차 ‘친환경 자동차' 글로벌 승부수...2025년까지 16종 무더기 출격

내년 쏘렌토 완전변경 모델 HEV·PHEV 외 다양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 양산형 출시 가닥

 

[FETV=김창수 기자] 오는 2025년까지 총 16종의 친환경차 출시를 예고한 기아자동차가 내년 상반기 선보일 4세대 완전변경 쏘렌토에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뒤이어 ‘2019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공개한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의 양산형 순수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11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오는 2025년까지 순수전기차 5종, 하이브리드 5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5종, 수소연료전지차 1종 등 총 16종의 친환경차를 출시한다. 이중 대부분은 기존 모델에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형태로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에밀리오 에레라 기아차 유럽권역본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인터뷰에서 “자사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 XCeed 및 Ceed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생산이 오는 11월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다음달 Ceed 해치백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버전도 생산될 것”라고 덧붙였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부문에선 이듬해 선보일 4세대 신형 쏘렌토에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을 출시한다. 이어 지난 ‘2019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된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의 양산형 순수전기차 또한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매진 바이 기아 콘셉트카는 대담하고 역동적인 외관과 인간 중심적으로 설계된 실내공간을 주요 특징으로 한다. 전면부는 전조등을 둘러싼 독특한 형태의 조명 라인으로 기아차 디자인의 특징 중 하나인 ‘호랑이 코 그릴’을 당당하고 세련된 형상으로 재해석했다.

 

또 기아차의 오버레이어드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 탑승자는 21개의 분리된 화면을 통해 하나의 완성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디지털 기술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개념의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를 추구하겠다는 디자인 전략이라고 기아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개발코드명 ‘MQ4’ 신형 쏘렌토는 디자인과 플랫폼, 파워트레인이 완전히 변경될 것으로 보이며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대폭 확대해 디젤 모델의 판매 비중을 줄일 계획이다.

 

신차의 디자인은 앞서 선보인 기아차 호랑이 코 그릴 디자인을 보다 각진 형태로 새롭게 선보이고 차체 전반적으로 역동적 디테일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전대비 전장이 소폭 증가하며 전과 다른 C필러 디자인을 띄는 등 변신이 예고됐다.

 

기아차는 지난 7월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프로토타입(초기형 모델)을 이용해 고속과 코너링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앞서 스위스 알프스에선 BMW X5와 비교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주행 성능에 유독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