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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곤란 환자 생명 구한, 진에어

객실 승무원, 5세 어린이 기도 막혀 '하임리히법' 통해 생명 구해

 

[FETV=김현호 기자] 진에어 객실승무원이 호흡곤란을 일으킨 5세 어린이의 목숨을 구했다.

 

최진채 진에어 객실승무원은 9월14일 김해공항을 출발해 괌으로 향하던 LJ647편에서 기내순회 중 구토와 함께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의식을 잃어가는 어린이 응급환자를 발견했다. 이에 이희연 진에어 객실사무장은 해당 어린이 승객이 의식이 없거나 기침을 할 수 없을 만큼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 기도 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법을 바로 실시해 목에 걸려 있던 젤리를 안전하게 제거했다.

 

응급 조치 이후에도 어린이 승객의 호흡, 맥박, 의식 등이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지자 산소 제공 및 지속적으로 환자 의식을 확인하라는 응급환자대응 (EMCS ; Emergency Medical Call System)팀 전문 의료진의 자문에 따라 추가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동시에 괌 공항에는 즉각적인 환자 이송을 위한 응급차 대기를 요청했다.

 

곧이어 해당 어린이 승객은 의식 및 호흡을 정상 회복됐으며 괌 공항 도착 직후에는 절차에 따라 보호자와 함께 우선하기 및 현지 의료진에게 인계됐다. 어린이 승객의 부모는 귀국한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글을 남기며 진에어 객실승무원, 괌 현지 직원 그리고 아이를 걱정해준 탑승객들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이희연 진에어 객실사무장은 “그 동안 철저하게 비정상 상황에 대비한 안전 훈련을 받아 왔기에 의료진이 없는 상황 속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승객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