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에서 디지털뱅킹 플랫폼인 '신한 쏠(SOL) 인도네시아'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신한 쏠 베트남'에 이어 쏠의 두 번째 해외 버전이다.
신한은행은 군도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특성에 맞춰 쏠에 여러 기능을 추가했다. 우리나라에 비해 느린 모바일 네트워크 속도를 고려해 신호 세기를 앱에 보여주고 앱 구동·거래 속도를 높이는 기술을 적용했다. 또 일회용비밀번호(OTP) 카드를 스마트폰 방식의 m-OTP로 대체함으로써 실물 카드를 소지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었다.
자주 쓰는 기능을 아이콘 클릭만으로 거래할 수 있는 '위젯 이체' 기능을 사용하면 계좌 조회·공과금 납부·외환 송금 등의 업무를 위젯으로 등록할 수 있다. 루피아 통화와 미국 달러 계좌간 환전 이체시에는 자동우대 환율 적용으로 편리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황대규 신한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출범 4년차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현지 메이저 은행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비대면 거래가 압도적으로 늘어가는 상황에 맞춘 디지털 전략으로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