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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조현준 효성 회장, 2028년까지 ‘1조 투자’ 공언

탄소섬유에 3200억원 투자완료…2028년까지 총 1조원 투자 계획
“탄소산업 생태계 조성해 국내 자체 공급망 구축”

 

[FETV=김창수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2028년까지 전주 탄소섬유 공장에 총 1조원을 투자해 세계 TOP3 탄소복합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1/4수준에 불과한 무게, 10배의 강도, 7배의 탄성 등의 특성을 갖고 있고 내부식성, 전도성, 내열성도 높아 적용 가능한 산업분야가 많아 성장가능성이 매우 크다.

 

효성은 일본과 미국, 독일 등 해외 일부 기업만 생산하던 탄소섬유에 지난 10여 년간 3200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연 2000톤을 생산 중이고 증설 중인 설비가 내년 초 완공되면 연 4000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효성은 2028년까지 8개 생산 라인을 추가로 증설해 총합 연 2만4000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연구센터 신축 등 1000억원의 연구개발을 진행해 총 1조원의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효성은 현재 2% 정도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려 세계 TOP 3의 탄소복합소재 기업으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효성은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탄소섬유 중간재, 복합재료 업체들과 합심해 ‘탄소 산업 생태계’를 키워 국내 자체 공급망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비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