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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李총리 “현대차, 분규없이 임단협 타결…성숙한 결단에 감사”

 

[FETV=김창수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현대자동차 노사가 8년 만에 파업 없이 임금·단체협약을 완전 타결한 것에 대해 “현대차 노사는 내외 경제여건의 변화와 자동차 산업의 어려움을 고려해 분규 없는 임단협 타결과 소재·부품의 국산화 등을 결단했다”며 “성숙한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현대차 노사의) 이번 결단은 노사 문화의 발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또 “노사가 경제 여건과 사회통합을 함께 생각하며 행동하는 문화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그 사례로 △지난 7월 부산지하철노조가 통상임금 소송을 제기하는 대신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인건비를 활용해 지역 청년 54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사측과 합의한 것 △지난 6월 사무금융노조가 금융회사들과 함께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고 재단을 출범시킨 것을 들었다.

 

이 총리는 “노사가 조금씩 양보하며 상생을 이루고 청년 고용과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시는 데 대해 거듭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현재 임금·단체협상이 진행 중인 기아자동차, 한국GM,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의 사업장을 거론하며 “노사가 경제여건의 엄중함을 생각하며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