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국민금융지주]](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936/art_15674081368_0b1d00.jpg)
[FETV=정해균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달 30일 윤종규<사진> KB금융 회장 주재로 ‘KB혁신금융협의회(협의회)’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협의회는 벤처·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그룹의 컨트롤타워로 지난 4월 말 출범했다. 윤종규 회장을 의장으로 허인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해 관련 계열사 사장과 임원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이번 회의에서 ▲2023년까지 5년간 총 62조6000억원 지원 예정인 혁신기업 여신지원 강화 ▲3조6000억원 투자 예정인 혁신성장 투자 확대 ▲ 창업지원·일자리 창출 ▲스타트업 육성·금융연계 플랫폼 혁신 등 4대 의제를 중심으로 향후 지원방안 등을 협의했다.
기술금융 여신지원은 7월 말까지 6조4000억원이 이뤄졌다. 동산담보대출은 약 330억원이었다. KB금융은 지난달 신기술·신사업에 특화한 심사를 위해 '혁신산업 전담 심사역'과 '혁신산업 심사협의체'를 신설하기도 했다. 또 올해 말까지 지식재산(IP)담보대출은 1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혁신성장 투자 분야에선 KB인베스트먼트가 2750억원, KB증권이 36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또 창업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소상공인에게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 12곳에서 운영 중인 'KB소호컨설팅센터'는 지난 7월 말까지 900여건의 창업 컨설팅을 지원했고, 350여명의 자영업자가 '소호 멘토링 스쿨'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발굴·육성을 위한 핀테크랩인 KB이노베이션허브는 63개의 스타트업을 육성 중이며 총 204억원을 투자했다. 자영업자 특성에 맞는 정책자금을 추천하는 플랫폼 'KB 브릿지'는 한 달여만에 2500여개 사업체가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종규 회장은 "전통적인 여신지원 체계에 더해 적극적인 투자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 개발·공급해 혁신기업에 씨를 뿌리고 물을 줘 싹을 틔워주고 키워주는 역할을 담당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