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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주목받는 금융권 '애국 마케팅'

 

[FETV=정해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NH 아문디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 가입 이후 금융권의 '애국 마케팅'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 펀드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내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애국 마케팅’은 금융권의 대표적인 홍보 전략 중 하나다. 특히 올해는 한·일 경제전쟁으로 국민들 공분이 커졌기 때문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초 취임하면서 업무용 차량 번호를 1050에서 '1001'로 바꿨다. 1001은 우리은행의 모태인 대한천일은행의 '천일'을 뜻한다. '하늘 아래 첫 번째 은행'을 만들겠다는 손 회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 고종황제가 설립한 대한천일은행은 일본 상인과 외국계 은행이 우리나라 경제를 장악하는 것에 대응해 만들어졌다. 대한천일은행 출범 120주년을 맞아 우리금융을 제대로 재건하겠다는 취지다.

 

국민은행은 지난 15일 독립선언문이 선포된 서울 종로구  태화관 터에서 열린 ‘3·1독립선언광장’ 준공식에 후원금 1억원을 기부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3월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캠페인을 진행해 후원금을 모았다. 3·1독립선언광장은 3·1절 100주년을 기념해 서울시와 종로구청, 국민은행, 태화복지재단 등 민관이 협력, 조성한 광장이다. 광장에는 백두산, 한라산 및 해외 주요 독립운동 7개 기념지의 주춧돌이 사용됐다. 세계 각국에 우리나라가 독립국임을 널리 알린 3.1운동의 취지를 되살리고 3·1운동에 대한 우리 국민과 해외 교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은 2017년부터 여성가족부가 주최하는 '청소년 독도 수비리더 캠프'를 후원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캠프운영비 전액을 후원한다. '청소년 독도 수비리더 캠프'는 청소년 교육을 통해 지구 온난화 및 환경 문제, 해양 생태계 파괴를 대비하자는 취지로 2015년부터 시작됐다 캠프는 울릉도와 독도의 해양 환경에 대한 교육을 시작으로 울릉도 지질 트래킹, 독도 탐방을 통한 대한민국 고유영토 확인, 독도 경비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NH농협은행은 '100% 민족 자본'이라는 문구를 내세워 은행을 홍보한다. 실제로 농협은행을 통해 창출된 수익은 농산물 유통사업 지원과 농업인 복지향상, 서민을 위한 다양한 공익활동의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나라사랑 캠페인 동영상 '하나되어 외쳐봐, 대한민국 위 아(WE ARE) 100'에 '좋아요'를 클릭하는 수만큼 500원이 기부되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모은 기부금을 독립유공자 후손지원 사업에 사용한다.
  

SC제일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지점을 소개하면서 울릉도와 독도를 지도상에 표기했다. SC제일은행의 모태인 1929년 설립된 조선저축은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