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 및 비율 추이 [자료=금융감독원]](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834/art_15662769339022_5cf4ed.png)
[FETV=정해균 기자] 은행권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총여신)이 4분기 연속 0%대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2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91%로 전분기말(0.98%)에 비해 0.07%포인트 하락했다고 20일 밝혔다. 한 해 전 같은 시점(1.06%)보다는 0.1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은행 부실채권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0.96%를 기록한 뒤 0%대를 유지하고 있다.
2분기말 현재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은 17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에 1조원(5.5%) 줄었다. 기업여신이 15조5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88.4%)을 차지했다. 나머지 중 가계여신(1조8000억원), 신용카드채권(2000억원) 순이다.
은행들의 대손충당금적립률은 3월 말 100.8%에서 6월 말 105.0%로 4.2%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 중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4조1000억원으로 전분기(3조3000억원)보다는 8000억원 늘어났다. 기업여신 부실채권이 1분기 2조4000억원에서 2분기 3조2000억원으로 늘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은 8000억원으로 직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들은 2분기 중 5조1000억원의 부실채권을 정리했다. 정리 부실채권 규모는 1분기(3조원)보다 2조1000억원 많았다. 기업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1분기 1.43%에서 2분기 1.32%로 내렸다. 가계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0.25%로 전분기말과 비슷했다. 다만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말 1.34%에서 1.38%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