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731/art_15645564554454_a15d9e.jpg)
[FETV=정해균 기자] 3년 이상 거래가 되지 않은 개인의 금융재산이 8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휴면금융재산은 1조2000억원, 3년 이상 미거래 금융재산은 7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휴면금융재산은 휴면보험금 4902억원, 휴면예금 2961억원, 미수령 주식·배당금 1461억원, 휴면성 증권 1279억원, 휴면성 신탁 1070억원 등이다.
장기 미거래 금융재산은 예금이 4조614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지급 보험금(3조315억원), 불특정 금전신탁(112억원) 순으로 많았다. 예금 기관별로는 은행에 3조5069억원, 상호금융에 1조575억원, 저축은행에 504억원이 잠자고 있다.
현재 일부 금융회사는 소비자가 금융상품에 새로 가입할 때 만기 후 자동 재예치, 자동 입금계좌 지정 등을 안내하고 있다. 또 상품 만기를 앞두고는 만기 전후로 한 차례 이상 고객에 직접 연락하는 등 별도로 관리하기도 한다.금융사들은 장기간 거래가 없는 휴면재산을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하는데, 출연되기 전 고객이 알 수 있게끔 안내하고 먼저 환급해주는 곳도 있다.
금감원은 향후 전체 금융회사에 휴면금융재산 관리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올해 4분기 중 금융업계와 함께 휴면금융재산과 미사용 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휴면금융재산은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계좌정보 일괄 조회 시스템 '어카운트 인포'나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의 '잠자는 내 돈 찾기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