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한국예탁결제원]](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623/art_15597014622559_59760e.jpg)
[FETV=장민선 기자]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이 외국인 실질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이 약 8조6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2월 결산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지난해 결산 현금배당(분기·중간 배당은 제외)을 집계한 결과 1106개사가 실질 주주에게 22조9781억원의 결산배당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배당금은 전년(22조6798억원)보다 2983억원(1.3%) 증가했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기업은 628개사가 21조5295억원을, 코스닥 기업은 478개사가 1조4486억원을 각각 배당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실질 주주에게는 1105곳이 총 8조5927억원을 배당했다. 전체 배당금 중 37.4%에 달하는 규모로, 다만 전년 대비로는 3650억원(4.1%)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외국인 실질 주주에 대한 코스피 기업의 배당금이 8조4124억원으로 3728억원(4.2%) 줄었으나 코스닥 기업은 1803억원으로 78억원(4.5%) 증가했다.
코스피 기업 가운데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회사는 삼성전자가 1조4130억원으로 가장많았고, KB금융(5337억원), SK하이닉스(5245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 기업 중에서는 GS홈쇼핑(144억원), 에스에프에이(128억원), 리노공업(57억원) 등 순으로 외국인 배당금이 많았다.
외국인 실질 주주의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3조8781억원(외국인 실질 주주 배당금의 45.1%)의 배당금을 챙겼고 영국(6682억원·7.8%), 룩셈부르크(5559억원·6.6%)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