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신한은행은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 프로세스 구축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은 환경 훼손이나 해당 지역 인권침해와 같은 환경 및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자금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금융회사의 자발적인 행동협약이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경영기획/소비자보호그룹, GIB그룹, 대기업그룹, 기업그룹, 여신심사그룹, 리스크관리그룹 등 모든 유관 부서가 참여하는 ‘적도원칙 프로세스 구축 TFT’를 구성했다.
향후 신한은행은 외국계 검인증 기관인 디엔브이지엘(DNV-GL) 코리아와 함께 ▲적도원칙 가입요건 분석 ▲선진은행 벤치마크 ▲세부 개선과제 도출 ▲솔루션 수립 및 이행 등 적도원칙 가입을 위한 단계적인 준비를 시작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지난해 8월 그린본드(녹색채권)와 올해 4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의 사회책임투자(SRI)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적도원칙 프로세스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금융을 선도하는 금융회사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