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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하이마트發 실적부진…롯데쇼핑, 1분기 성적표 '외화내빈'

하이마트, 영업이익 41.3% 감소

 

[FETV=김현호 기자] 롯데쇼핑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의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쇼핑은 9일 지난해 대비 매출은 2.6%증가한 4조4468억, 영업이익은 7.1% 감소한 2053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은 1분기 매출은 772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0%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588억원으로 10.9% 증가했다. 기존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올랐지만 지난해 평창 라이선싱 관련한 일회성 직매입 매출(451억)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6.0% 감소했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1분기 매출 1조5924억원, 영업이익 194억원으로 각각 작년 동기 대비 3.4%, 62.6% 증가했다. 마트측 관계자는 해외 점포의 지속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났고 판관비 절감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롯데마트는 전했다.

 

롯데하이마트는 1분기 매출이 1조37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43억 원으로 41.3%나 급감했다.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에어컨 등 환경 관련 가전이 고성장하며 매출이 늘었지만 온라인 쇼핑 비중이 커지면서 오프라인 매장 위주인 하이마트의 프로모션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하이마트는 설명했다. 롯데슈퍼는 1분기 매출 4742억 원, 영업손실 175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1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하이마트 실적 부진의 영향이 컸다"면서도 "전반적인 국내 소비경기 악화와 온·오프라인 업체 간 경쟁 심화에도 동남아 등 해외 사업이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비교적 선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