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518/art_15568618312082_108ca2.jpg)
[FETV=길나영 기자]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새 주인으로 사모펀드가 선정됐다.
롯데그룹은 한앤컴퍼니와 JKL파트너스를 각각 롯데카드와 롯데손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카드의 지분 80%를 인수하기로 한 한앤컴퍼니의 입찰가는 약 1조44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롯데손보의 지분 58.5%를 가져가는 조건을 제시한 JKL파트너스의 입찰가는 약 4000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지주는 “이번 매각 절차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공정거래법에 따른 지주회사 행위 제한 요건 충족을 위한 부득이한 절차”라며 “입찰가격뿐 아니라 다양한 비가격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직원의 고용 보장과 인수 이후 시너지와 성장성, 매수자의 경영 역량, 롯데그룹과의 협력 방안 등을 다각도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그러면서 “롯데카드의 경우 경영권 지분 매각 이후에도 20% 소수지분 투자자로 남아 롯데그룹 유통계열사 간의 다양한 제휴 관계를 유지해나갈 예정이며 롯데손해보험은 별도 소수지분을 남기지 않았지만, 매각 이후에도 현재의 협업 관계를 유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지주는 롯데카드, 롯데손보 우선협상대상자와 오는 13일까지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주식매매계약 체결 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까지 거치려면 최종 매각은 7∼8월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19일 마감한 롯데카드 본입찰에는 하나금융, MBK파트너스 컨소시엄, 한앤컴퍼니 3곳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