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설 성수기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비축 수산물을 시장에 방출한다.
해양수산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 비축 수산물 7200톤을 시장에 방출한다고 3일 밝혔다.
품목별로 명태 4천195톤, 고등어 1천717톤, 조기 175톤, 갈치 520톤, 삼치 527톤 등 총 7천200여 톤이다. 방출 시기는 오는 4일부터 26일까지다.
시장 활성화 및 소비자물가 안정을 위해 방출 수산물은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한다. 남은 물량은 수협 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방출하는 수산물은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을 지정한다. 소비자들은 시중 가격보다 10~30%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은 고등어(약 300g·700원 시중가격 대비 30% 아래), 명태(약 600g·1천500원 20% 아래), 갈치(약 300g·6천원 25% 아래), 조기(약 90g·2천300원 15% 아래), 삼치(약 600g·2천300원 18% 아래), 마른멸치(1.5kg 1만9천원 15% 아래) 등이다.
한편 해수부는 수산물원산지 거짓표시를 방지하기 위해 설 명절 전까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및 지자체,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수산물 원산지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