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과 한국배연합회는 소비자단체와 함께 연말연시를 맞아 우리 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 촉진을 위해 27일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배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속적인 홍보에도 배 소비가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서 연말연시 잦은 과음 등으로 건강을 해치기 쉬운 요즘, 감기로부터 우리 몸을 지킬 수 있는 배의 영양학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 배에는 기관지염, 기침, 가래, 천식 등에 효과가 있는 루테올린 성분이 풍부해 배 즙이나 배를 달인 물을 먹으면 기관지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고, 칼륨 성분이 풍부하여 고혈압을 유발하는 체내 잔류 나트륨 배출을 활성화시켜 고혈압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배는 폭염에 따른 비대 불량과 재배면적 감소, 생산량 감소의 영향으로 배 저장량이 감소하였고, 당도가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저품위 배의 증가와 소비부진 등으로 산지가격이 하락했다.
김원석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배는 우수한 영양 성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에게 먹기 불편한 과일로 인식되어 있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배의 영양학적 우수성을 널리 알려 연말연시 건강관리에 좋은 우리 배를 많이 사랑해 주시기 바라는 의미에서 기획했다”며 “일상생활 속에서도 몸에 좋은 우리 배 소비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