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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잠비아 교량공사 재개...미수금 전액수령

잠비아정부 미지급 공사대금 1672만 달러 전액 입금에 따라 공사 재개
보츠와나-잠비아 양국 장관 현장 면담을 통해 전격적으로 결정
계약 조건에 따른 시공사의 권한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현장 운영 예정

[FETV=최남주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달 잠비아 발주처의 공사비 미지급으로 일시 중단한 보츠와나-잠비아 카중굴라 교량공사가 최근 공사를 재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까지 미지급됐던 공사비 1672만 달러를 발주처인 잠비아 정부가 전액 입금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3월 28일 보츠와나 교통통신부 장관과 잠비아 주택건설부 장관이 카중굴라 교량 현장에서 대우건설 현장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공사 중지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잠비아측 장관은 미지급 공사비인 1672만 달러를 즉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합의내용은 양국의 국영방송을 통해 공식 발표됐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4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다시 시작하게 된 것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발주처의 공사대금 미지급 등으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카중굴라 교량 프로젝트의 일시적 작업중지라는 초강수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 합의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공사기간 및 설계 변경 등 발주처와의 다른 협상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대우건설은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미수금 지급에 따라 일시 중지된 공사가 빠르게 재개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향후에도 계약 조건에 따른 시공사의 권한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현장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