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414/art_15540828703708_03c824.jpg)
[FETV=길나영 기자] 금융위원회가 금융분야 규제 샌드박스를 시행에 맞춰 이달 중으로 전속주의 규제를 완화하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금융서비스 19건을 내놓는다.
금융위원회는 1일 오전 금융위원회 16층 대회의실에서 제1차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우선심사 대상 혁신서비스를 공개한 뒤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첫 혁신금융심사위원회 개최가 금융의 혁신과 경쟁 촉진에 큰 의의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은 시스템의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분야다. 이러한 금융업의 본질적 특성으로 타 산업분야에 비해 매우 강도 높고 다양한 종류의 규제가 존재한다”며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는 새로운 혁신서비스의 사업성을 시장 검증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을 위해 올 1월 말 사전신청을 통해 105건의 혁신서비스를 접수했다.
이 가운데 19건의 우선심사 혁신서비스는 혁신금융심사위원회에서 미리 심도있게 논의됐으며 오는 2~4일 기간 중 정식신청을 받아 제2·3차 혁신금융심사위원회 및 금융위원를 거쳐 지정 여부가 확정된다.
새로운 금융서비스 19개는 대출 5건, 보험 2건, 자본시장 3건, 여신전문금융 2건, 데이터 2건, 전자금융 1건, P2P(개인간 대출) 1건 등 분야별로 안배됐다.
혁신금융심사위원회와 금융위원회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테스트가 시작될 전망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아울러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핀테크 기업에 대해서는 테스트 비용 뿐만 아니라 핀테크랩을 통한 공간 제공, 투자 연계, 해외진출 지원 등 집중적이고 유기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기술과 사업에 적극적인 테스트 기회를 부여하고 조건부과, 단계적 테스트 등을 통해 가급적 허용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