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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드사 순이익 1조4000억…전년 대비 12.3%증가

신용·체크카드 이용액 832조원…대출은 104조원
카드대출 이용액 및 연체율 증가

 

[FETV=길나영 기자]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에도 지난해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 중 8개 전업카드사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 상 당기순이익은 1조4000억원(잠정)으로 2017년 1511억원 보다 12.3%증가했다. 

 

이 기간 가맹점수수료와 카드론 등 총수익이 1조1300억원 증가했으며 마케팅이나 자금조달 등 총비용은 9800억원이 쓰였다.  

 

충당금 적립기준 강화에 따른 효과를 제외하면 감독규정 상 순이익은 2017년 629억원 보다 4.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FRS(국제회계기준)상 순이익은 이보다 높게 집계됐다. 지난해 IFRS기준 순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2018년 4772억원 보다는 21.5% 감소했다.  

 

금감원 측은 “감독규정 상 충당금 적립기준이 IFRS 기준보다 강화돼 양 기준에 의한 충당금 적립액 차이만큼 순이익 차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산건전성은 나빠졌다. 지난해 말 카드사 연체율은 1.48%로 2017년 말 보다 0.11%p 상승했으며 이는 대출연체율이 오른 데 주로 기인한다.  

 

건전성 판단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22.9%로 같은 기간 1.2%p 하락했다. 기업 타인자본의존도를 보여주는 레버리지비율은 4.8배로 2017년 말 대비 0.3배 상승했다. 감독규정상 지도기준은 6배 이내다.  

 

지난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이용액은 832조 6000억원으로 2017년 788조 1000억원 대비 5.6% 증가했다. 카드매출 이용액도 103조 8000억원으로 2017년 5조 4000억보다 5.5% 늘어났다.

 

신용카드 발급 역시 지난해 1억 506만매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7년 560만매 대비 5.6%증가한 수치다. 체크카드는 1억 1158만매로 2017년 123만매보다 1.1%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 매출 연체율 추이 등 건정성 지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카드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