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국내 주요 캐피탈사들의 해외법인 실적이 담긴 사업보고서가 공개됐다. 사업보고서에는 각 캐피탈사가 진출한 국가별 법인의 영업 현황과 수익 구조가 상세히 담겨 있다. 이에 FETV는 2025년 연간 캐피탈사 해외법인의 실적 현황을 점검하고 국가별 성과와 과제를 짚어본다. |
[FETV=임종현 기자] iM캐피탈 해외법인이 라오스를 중심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하며 3년 만에 흑자전환을 이뤘다. 라오스 법인은 그동안 환율 변동에 따른 운영리스크(환차손) 부담으로 적자가 이어졌지만 지난해부터 환포지션 관리 강화로 부담이 해소됐다. 캄보디아 역시 부실자산 정리 이후 고수익 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하며 실적 회복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라오스는 iM캐피탈이 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사업 진출 전략 실행의 첫 거점으로 꼽힌다. 2016년 LVMC 그룹(구 코라오 그룹)과 합작법인으로 진출해 자동차·건설기계 리스업을 영위하며 현지 기반을 구축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2020년 캄보디아에 독자 진출했고 2024년에는 라오스에 소액대출업 법인을 추가로 설립했다.

해외사업 확장과 함께 실적도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수십억원의 흑자를 냈지만 2023년 –44억원, 2024년 –10억원으로 순손실이 발생했다. 실적 변동은 라오스 법인 iM Lao Leasing Co(iLLC) 영향이 컸다. 해당 법인은 초기에는 흑자 확대를 이끌었지만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과 현지 경기 둔화 영향이 맞물리며 손실이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다시 3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실적 개선을 이끈 곳 역시 라오스 법인이다. 이 가운데 iM Lao Leasing Co(iLLC)에서만 2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2023년과 2024년 손실의 주요 요인이었던 환율 리스크 감소를 위해 환포지션을 현재 90% 이상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내 10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iLLC는 LVMC 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캡티브 영업 중심 구조에서 다이렉트 영업 비중을 확대하며 고수익 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iM캐피탈 관계자는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올해 순이익은 전년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M Lao Microfinance Institution Co(iMMC)는 지난해 2억49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출범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iMMC는 2024년 라오스 소액대출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iLLC의 기존 고객과 자동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 담보대출과 소액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iMMC 자산은 87억원으로 다른 해외법인 대비 규모는 작지만 성장 속도는 가장 빠르다. 자산은 지난 1년간 42% 증가했다.
iM캐피탈은 최근 라오스 법인 등에 대해 직접 투자를 결정하며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이사회를 열고 iLLC에 294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제공했다. 해당 자금은 운영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캄보디아 법인 CAM CAPITAL PLC는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024년 7900만원, 지난해 1억1800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자산 규모가 638억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수익성은 아직 제한적인 수준이다. 다만 현지 경기 침체와 채권추심 제한 조치 등 악화된 영업 환경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CAM CAPITAL PLC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모기지 자산은 축소·정리에 집중하고 있다. 대신 모빌리티 영업을 올해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며 고수익 자산 중심으로 사업 구조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