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BNK금융그룹이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지역 산업 위기 대응을 위해 ‘중동발 부울경 산업 위기 극복 지원 TFT’를 가동했다. 원자재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 지원을 위한 전사적 대응 체계다.
TFT는 지주가 전략 수립과 대응 방안을 총괄하고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이 현장 지원을 맡는 이원화 구조로 운영된다. 기업 접점이 많은 은행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금융지원과 현장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원자재 수급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특별대출을 실시하고 금리 감면, 만기 연장, 상환 유예 등을 추진한다.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서민금융 상품 한도 확대도 병행한다.
외부 전문가와 내부 경영연구원, 기술평가 조직이 협업하는 선제 대응 체계도 구축한다. 산업별 위기 징후를 사전에 분석해 기업별 맞춤형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TFT 출범과 함께 현장 점검도 진행됐다. 부산은행장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해운사를 방문해 분할상환 유예와 긴급 유동성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은행장은 창원 진해 조선소를 찾아 환율·원자재 가격 상승 대응과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확대 방안을 점검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현장 중심 금융지원은 위기 상황이 정상화될 때까지 지속할 계획”이라며 “사태 추이에 따라 지원 규모도 탄력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