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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봉쇄에 오히려 떠오르는 스테이블코인

이란이 해협 통과하는 유조선에 통행료 부과
징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하는 방안 검토

[FETV=이건혁 기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배럴당 1달러 수준의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징수는 위안화 또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진행한다는 방침도 언급되는 상황이다. 아직 현실성에 의문이 남지만 스테이블코인 활용으로 패트로달러 체제에 대한 도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7일 iM증권에 따르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해 배럴당 1달러를 위안화나 스테이블코인으로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협을 통과하려면 선박 운영사들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와 연계된 중개업체에 선박 정보를 제공하고 통행료 협상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다만 유엔해양법 위반 소지가 있어 현실화될 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이 방안이 현실로 이행되면 위안화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가 기존 '페트로달러 체제'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페트로달러는 석유를 달러로만 거래하는 방식으로 달러 중심의 구조를 강화시킨 방책이기도 하다.

 

이란이 이번 방안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SWIFT망을 우회하기 위한 수단으로 분석된다. 2018년부터 이란은 SWIFT망에서 배제된 상태다.

 

iM증권은 "이런 구상이 실제로 원활히 작동할지는 미지수"라며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규제 준수 의무를 따르고 있어 이란이 위안화 또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통행료를 징수하는 시도는 기술적으로 가능하더라도 실제 운영 과정에서는 상당한 제약에 직면할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