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10년 넘게 표류하던 창동민자역사 사업이 준공되며 서울 동북권 개발의 변곡점이 마련됐다. 장기간 중단됐던 사업이 정상화되면서 일대 상권과 교통·문화 인프라 확장 기대가 커지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30일 창동민자역사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04년 착공 이후 시행사 경영난 등으로 2010년 공사가 중단된 뒤 장기간 방치됐던 프로젝트다. 이후 기업회생 절차를 거쳐 2022년 롯데건설이 공사를 인수하면서 재개됐고, 기존 구조 보강을 병행해 준공에 이르렀다.
창동민자역사는 지하철 1호선 창동역 상부에 들어서는 복합시설로,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8만6000㎡ 규모다. 향후 ‘아레나X스퀘어’로 조성돼 쇼핑·외식·문화·의료 기능이 결합된 복합 상업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입지 측면에서는 도봉구와 노원구 경계에 위치해 약 39만 명의 배후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기존 1·4호선에 더해 GTX-C 노선 개통이 예정돼 있어 수도권 접근성 개선도 기대된다.
주변 개발사업과의 연계성도 주목된다. 인근에는 대형 공연시설인 서울아레나와 창동 차량기지 이전 부지 개발 등이 추진 중으로, 향후 일대가 문화·상업·업무 기능을 갖춘 복합 거점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장기간 지연된 민자역사 사업이 정상화되며 지역 상권 회복과 개발 모멘텀 확보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실제 상권 활성화 여부는 후속 개발 사업과 유동 인구 유입 속도에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