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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DL이앤씨, 압구정5구역 ‘글로벌 기술 연합’ 구축…초고층 경쟁 본격화

에이럽·도카 협업, AI 설계·자동화 시공 결합
한강변 초고층 겨냥 기술 고도화, 품질·안전 동시 확보

[FETV=박원일 기자] DL이앤씨가 서울 압구정5구역 재건축을 겨냥해 글로벌 설계·시공 기업과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초고층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설계부터 시공까지 통합 기술력을 앞세워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DL이앤씨는 영국 구조설계사 에이럽(ARUP), 오스트리아 시공 솔루션 기업 도카(DOKA)와 협업해 압구정5구역에 초고층 건설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양사와 기술 협의를 마치고 적용 방안을 구체화했다.

 

 

설계 분야에서는 에이럽의 AI 기반 생성형 설계 프로그램 ‘오바바쿠스(Ovabacus)’가 국내 주거 프로젝트 최초로 도입된다. 해당 시스템은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구조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한 최적 설계를 도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공 단계에서는 도카의 자동화 기반 골조 시공 기술이 적용된다. 초정밀 계측 시스템을 활용해 구조물 변형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시공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DL이앤씨는 자체 개발한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시스템(D-DQMS)도 결합해 공정 리스크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압구정5구역은 한강변 초고층 주거단지로 개발이 추진되는 핵심 사업지로 향후 설계·시공 기술 경쟁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DL이앤씨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차별화를 확보하고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주요 건설사들이 초고층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설계·시공 역량을 결집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I 설계와 자동화 시공 기술이 결합된 형태가 향후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