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대우건설이 용인과 서울 마포에서 정비사업 시공권을 추가 확보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 2조원을 넘어섰다. 수도권 핵심 입지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정비사업 경쟁에서 선두권을 형성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주말 열린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용인 기흥1구역 재건축과 마포 성산 모아타운 3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2조2525억원으로 늘었으며 총 5개 사업장을 확보했다.
기흥1구역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일대 한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39층, 7개동, 783세대 규모다. 공사비는 약 2553억원이다. 용인시 내 다수 정비사업 가운데 속도가 빠른 사업지로 꼽히며 향후 인근 재건축 추진의 기준점 역할이 예상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산업단지와 연계된 반도체 벨트 접근성과 GTX-F 노선 계획 등 개발 기대 요인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성산 모아타운 3구역은 서울 마포구 성산동 일대 저층 주거지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지하 5층~지상 29층, 6개동, 48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공사비는 약 1893억원이다. 모아타운은 소규모 정비사업을 묶어 추진하는 방식으로 서울시가 도심 주거지 정비 속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한 모델이다.
해당 구역은 마포구청역과 가좌역 이용이 가능한 입지에 위치하며 인근 재건축과 모아타운 사업이 병행되면서 일대 주거지 집적 효과도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앞서 성산 모아타운 1구역 시공권을 확보한 바 있어 추가 수주를 통해 브랜드 타운 형성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이 수도권 핵심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물량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재건축과 모아타운을 병행하는 전략을 통해 사업 유형을 다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