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두산건설이 협력사 신규 등록 절차에 착수하며 협력업체 풀 재정비에 나선다. 재무 건전성과 기술력을 중심으로 선별 기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친환경 공종을 추가해 협력 구조를 확대하는 흐름이다.
두산건설은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협력사 신규 등록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건축, 토목, 기계, 전기, 가설장비 등 총 73개 공종이다. 접수 업체는 재무 상태와 시공능력, 기술 보유 수준 등을 종합 평가받으며 최종 결과는 7월 1일 발표된다. 선정된 협력사의 등록 유효기간은 2026년 7월부터 2027년 6월까지 1년이다.
평가 기준은 업계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신용등급 B+ 이상, 현금흐름등급 C+ 이상, 부채비율 250% 미만 등 재무 건전성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시공 수행이 가능한 업체를 중심으로 선별한다.
올해는 공종 구성에도 변화가 있다. 정부의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의무화 정책에 대응해 ‘태양광설비’ 공종을 새로 포함했다. 민간 공동주택의 에너지 성능 기준 강화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기술 역량을 갖춘 협력사 확보가 필요해진 데 따른 조치다.
업계에서는 이번 모집을 협력사 구조를 ‘재무 안정성+친환경 기술’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에너지 규제 강화 흐름 속에서 건설사와 협력사 간 기술 경쟁력 격차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두산건설은 향후에도 품질과 안전 기준을 반영한 협력사 관리 체계를 유지하면서 친환경 건설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