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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단독] 남양유업, COO에 마케팅·브랜드 기능까지 '전략본부 전면 개편'

경영전략본부→부문으로 변경 후 COO로 편입
재무 기능 '별도 분리', 체질개선 집중도 높인다

[FETV=이건우 기자] 남양유업이 지난해 최고운영책임자(COO) 체제를 도입하고 그 산하에 경영기획, CM, BM, TM, 브랜드팀을 배치했다. 그 이전 경영기획부문 등이 경영전략본부에서 운영했다면 그 기능을 신설한 COO 조직이 흡수하고 여기에 추가 기능까지 탑재했다. 이에 집중하기 위해 재무는 별도 분리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남양유업이 공시한 2026년 정기 주주총회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2월 31일 기준 조직도에서 대표집행임원 아래 COO와 재경본부가 새롭게 등장했다. 그 중 COO에 기획를 비롯한 브랜드까지 맡기면서 남양유업 전반적인 체질 개선을 이뤄내고자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COO는 외부 출신 박민욱 전무가 맡는다. 박민욱 전무는 남양유업 COO과 한앤컴퍼니 CSG를 겸직하고 있다. COO 산하에는 ▲경영기획부문 ▲마케팅전략본부 ▲TM(Trade Manager)팀 ▲브랜드팀이 배치됐다. 경영기획부문 아래에는 경영기획팀이 포함돼 있으며 마케팅전략본부 산하에는 CM(Category Manager)팀과 BM(Brand Manager)팀이 들어갔다.

 

COO에서 남양유업의 경영기획부터 마케팅, 브랜드 전략이 수립되는 형태다. 이러한 사업전략에 집중하기 위해 재무 기능을 별도로 편제한 것으로 분석된다. 재무는 현재 재경본부장인 김현락 상무가 맡고 있다. 김현락 상무는 내부 출신으로 이전 남양유업 기획재경실장을 거쳤다. 

 

재경본부 산하에는 ▲경리팀 ▲회계관리팀 ▲원가지원팀이 배치됐다. 

 

그 이전인 2024년 12월 31일 기준 조직도에서는 대표집행임원 아래 경영전략본부가 배치됐고 그 산하에 기획재경실이 운영되는 구조였다. 기획재경실 아래에는 경영기획부문과 재경부문이 편제돼 각각 경영기획팀과 경리팀, 회계관리팀을 관리했다.

 

마케팅 조직 역시 일부 구조가 달랐다. 당시 마케팅전략본부 아래에는 TM부문이 있었고 그 산하에 TM팀이 배치돼 제품 운영과 유통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반면 2025년 말 기준 조직도에서는 TM부문이 사라지고 TM팀이 COO 산하로 직접 편제됐다.

 

마케팅 조직 구조도 일부 조정됐다. 이전 조직도에서는 마케팅전략본부 아래 TM부문이 있었고 그 산하에 TM팀이 배치돼 있었다. 반면 올해 조직도에서는 COO 산하에 TM팀이 직접 배치되면서 기존 TM부문 구조가 변경된 모습이다.

 

결과적으로 기존 경영전략본부와 기획재경실에서 담당하던 경영기획과 마케팅 관련 기능이 신설된 COO 조직으로 이동한 셈이다. 경영기획부문과 마케팅전략본부, TM팀, 브랜드팀 등이 모두 COO 산하에 배치되면서 경영 전략과 브랜드·마케팅 기능이 하나의 축에서 운영되는 구조로 재편됐다.

 

다만 재무 조직은 별도로 분리됐다. 기존 기획재경실 아래에 있던 재경부문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재경본부로 격상되며 대표집행임원 직속 조직으로 재편됐다. 경리팀과 회계관리팀 등 기존 재무 조직은 그대로 유지하되 원가지원팀이 추가되며 재경본부를 구성했다.

 

이처럼 남양유업은 전략과 마케팅 기능은 COO 조직으로 통합하고 재무 기능은 별도 본부로 분리하는 방식으로 조직 체계를 정비한 모습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에 대해 “CM팀, TM팀 등 마케팅과 제품 관련 조직을 COO 체제 아래에서 유기적으로 연계해 보다 통합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전반적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 정비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경본부와 관련해서는 “기존에는 경리팀, 회계관리팀 등 재경 기능이 하위 조직 형태로 운영됐지만 의사결정과 관리 기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본부 단위로 승격시킨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