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건우 기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세계 영화계의 본산인 미국 할리우드에서 영향력을 증명했다. 오스카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산하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수장이 이 부회장을 직접 '영감의 리더'로 지목하며 그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매거진(Los Angeles Magazine)이 선정한 '2026년 LA를 대표하는 여성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에이미 홈마(Amy Homma) 아카데미영화박물관 관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이미경 부회장을 직접 언급했다.
홈마 관장은 인터뷰에서 "이미경 부회장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큰 행운으로 생각한다"며 "부회장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공동체를 만들어내는 탁월한 역량을 지녔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의 글로벌 비전과 한국 영화에 대한 지원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지형을 넓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이 같은 행보는 단순한 아시아 창작자들이 할리우드 주류 생태계로 진입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해온 결과라는 평가다. 2019년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이사진 선임 이후 할리우드 핵심 문화기관 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이 부회장은 최근 글로벌 레이블 '퍼스트 라이트 스토리하우스(First Light StoryHouse)'를 출범해 아시아계 콘텐츠 발굴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CJ ENM과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의 파트너십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진행 중인 봉준호 감독 특별전이 대표적이며 지난 7월 개최된 'K-컬처 나이트'는 티켓 오픈 2시간 만에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현지 내 K-컬처의 영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