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전기차 전환이 자동차 업계 전반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폭스바겐그룹이 순수 전기차(BEV) 누적 인도량 400만대를 기록했다. 전동화 전략을 추진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주요 제조사로 자리 잡으며 전기차 판매 규모를 빠르게 늘리는 모습이다.
폭스바겐그룹은 5일 순수 전기차 누적 인도량이 4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의 첫 전기 양산 모델은 2013년 출시된 ‘VW e-up!’이다. 이후 2014년 ‘VW e-Golf’가 출시됐다. 2019년부터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Modular Electric Drive Matrix)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생산이 확대됐다. 현재까지 MEB 기반 차량 인도량은 약 300만대 수준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최근 2년 동안 약 60종의 신규 모델을 출시했다. 이 가운데 약 3분의1이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현재 그룹 브랜드는 승용차 기준 30종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스카니아와 만(MAN) 등 트라톤(TRATON) 산하 브랜드의 전기 트럭과 버스가 포함된다.
전기차 생산은 유럽과 중국, 미국, 브라질 등에서 이뤄지고 있다. 지금까지 인도된 전기차 가운데 약 77%는 유럽에서 생산됐다. 중국에서는 안팅, 포산, 허페이, 창춘 등 생산 거점에서 전기차가 생산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채터누가와 털사 공장에서 생산이 진행되고 있다. 지역별 인도량은 유럽이 약 6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은 약 20%, 미국은 약 8% 수준이었다.
브랜드별로는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가 약 200만대를 기록했다. 이어 스코다 약 48만대, 세아트·쿠프라 약23만대, 폭스바겐 상용차 약 14만대 순이었다. 아우디 전기차 인도량은 약 87만대였고 포르쉐는 약 25만대를 기록했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CEO는 “누적 400만 대의 순수 전기차 인도는 폭스바겐그룹의 성공적인 전동화 전략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이정표이자 글로벌 자동차 기술 리더가 되겠다는 그룹의 의지를 뒷받침하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매력적인 제품과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이러한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