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심수진 기자] 최근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충돌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방위산업에 직접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로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5일 ‘KODEX 방산TOP10’과 ‘KODEX 방산TOP10레버리지’의 개인 순매수 금액이 최근 이틀 동안 총 11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지정학적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방위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글로벌 전쟁 우려로 국내 증시가 급락했던 지난 3일 방산 ETF는 위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KODEX 방산TOP10레버리지’는 당일 28.5% 상승하며 전체 ETF 중 일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을 제외한 ‘KODEX 방산TOP10’ 역시 13.3% 상승해 전체 3위에 올랐다.
연초 이후 ‘KODEX 방산TOP10’은 28.91%, ‘KODEX 방산TOP10레버리지’는 49.0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 분쟁까지 가세하면서 전 세계적인 방위비 증액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국 방산 기업들은 우수한 무기 성능과 납기 능력을 인정받고 있어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한국 방산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더욱 커지는 추세”라며 “실제 매출과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로 구성된 방산 ETF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