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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하이트진로, 세대교체 속 '경영혁신TF' 허재균 상무에게 맡겼다

스타트업 투자 임원에게 맡겨진 '경영혁신'
임원 업무 조정 과정으로 경영전략실 보강

[FETV=김선호 기자] 하이트진로가 2026년 정기인사를 통해 세대교체를 단행한 가운데 ‘경영혁신 TFT(Task Force Team)’를 신설했다. 신사업 개발팀을 이끄는 허재균 상무에게 경영혁신 TFT를 맡겨 경영전반을 개선하고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하이트진로는 무보증 사채 발행에 따른 ‘투자설명서’를 공시했다. 해당 공시에는 2026년 2월 12일 기준의 임원 현황 등이 담겼다. 이를 통해 2026년 정기인사 이후 하이트진로 임원의 업무 변경 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이트진로는 앞서 2026년 정기인사를 통해 대표를 교체했다. 하이트진로 대표가 김인규 전 사장에서 장인섭 부사장으로 변경됐다. 기존 김인규 전 사장의 담당 업무는 관리, 생산 총괄이었는데 이를 장인섭 부사장이 그대로 넘겨 받았다.

 

더불어 최경택 전 부사장(경영전략실, 인사팀, 총괄지원팀 등), 홍성암 전 부사장(안전관리본부 노사안전팀, 노무 총괄 등), 오성택 전 전무(마케팅실 실장), 유태영 전 상무(프리미엄권역 권역장), 옥경준 전 상무보(경영전략실(경영진단팀, 경영지원팀), 총괄지원팀 등)가 퇴임했다.

 

이에 따라 유임된 임원의 업무가 추가·변경됐다. 구체적으로 법무팀 담당인 박상희 상무보의 업무에 총괄지원팀, 자산관리팀, 지속가능경영팀 담당이 추가됐다. 인사·생산기획·공정지원팀 업무를 맡고 있는 백명규 상무는 경영전략실(경영기획, 경영지원팀) 역할도 수행하게 됐다.

 

청주공장 공장장이었던 박연규 상무는 생산기획팀, CS팀 담당으로 업무가 변경됐다. 지역별 권역장에도 변화가 생겼다. 프리미엄 권역장이 올해 임원 현황에서 사라졌고 이정훈 상무가 서울권역에서 경인권역 권역장으로 변경됐다.

 

경인권역을 맡았던 방상복 상무보가 서울권역 권역장, 경북권역을 맡았던 김영업 상무보가 경남권역 권역장으로 이동했다. 신규 임원이 된 박기웅·이시 상무보는 경영전략실에 각각 경영기획과 윤리감사팀으로, 하재헌 상무보는 경북권역 권역장에 배치됐다.

 

김동우 상무보는 정기인사에서 생산 분야를 맡는 것으로 표기됐는데 이에 맞춰 전주공장 공장장을 맡았다. 이 가운데 기존 신사업개발팀, SCM팀, 제품구매팀, 원료설비구매팀, 디지털전략팀, 디지털플랫폼 담당인 허재균 상무의 업무에 경영혁신 TFT가 추가됐다.

 

 

구체적으로 업무 영역이 신사업개발팀, 구매팀, 디지털혁신팀으로 지난해에 비해 간소화됐고 여기에 경영혁신을 진행하기 위해 신설한 TF를 이끌게 된 셈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모든 영역에서 비효율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경영혁신TFT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허재균 상무는 서영이앤티 대표도 겸직하고 있는 임원이다. 서영이앤티는 생맥주 냉각기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하이트진로의 특수관계사다. 주목할 지점은 서영이앤티가 2024년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업체인 비앤비코리아를 인수했다는 부분이다.

 

또한 허재균 상무는 하이트진로의 스타트업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하이트진로는 사업 다각화를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다. 이를 고려하면 하이트진로는 허재균 상무에게 경영혁신을 맡기며 이종산업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양상이다.

 

관련해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경영혁신TFT를 통해 도출된 효율화 방안을 경영전반에 빠르게 안착시켜 외형 성장과 내실 경영 모두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