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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영원무역홀딩스, '사외이사 후보' 물색…이사회 구조 개선하나

인사혁신처 "외교부 출신 퇴직공직자, 사외이사 '취업승인'"
공정거래위원회 출신·법률 전문가 이은 '국제 관계 전문가'

[FETV=김선호 기자] 영원무역홀딩스가 이사회에 새롭게 합류할 사외이사 후보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검토를 마친 이후 최종적으로 올해 주주총회 안건을 상정할 것으로 분석된다.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로는 외교부 고위 공무원 출신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2026년 2월 초 인사혁신처는 ‘2026년 1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퇴직공직자가 취업심사를 요청한 82건에 대해 취업심사를 실시했다. 그중 퇴직공직자의 취업 예정인 기관으로 영원무역홀딩스가 포함됐다.

 

영원무역홀딩스 사외이사로 취업 예정인 퇴직공직자는 외교부에서 고위 외무공무원을 지냈다. 취업 예정일은 2026년 3월로 인사혁신처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심사결과 ‘취업승인’ 결정을 내렸다. 공직자윤리법 상 취업에 문제가 없다는 의미다.

 

 

지난해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영원무역홀딩스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2인으로 총 5인으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 사내이사는 창업주 성기학 회장의 차녀인 성래은 부회장을 비롯해 김주원 전략기획 전무, 조재영 경영지원 전무로 구성됐다.

 

사외이사는 조인영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한철수 법무법인 화우 고문(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출신)이 맡고 있다. 그중 한철수 법무법인 화우 고문의 사외이사 임기가 올해 3월 만료된다. 다만 그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한철수 법무법인 화우 고문을 재선임하고 외교부 출신의 퇴직공직자까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경우 영원무역홀딩스의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인원 수가 각각 3명이 된다. 그만큼 사외이사가 사내이사와 같은 비중을 갖게 되는 셈이다.

 

사외이사는 이사회의 일원으로 경영진의 업무집행을 감시하고 경영전략 검토와 승인 과정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사내이사를 견제할 수 있는 기능으로서 사외이사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중으로 상법 개정안에 따라 ‘독립이사’로 명칭이 변경되고 있다.

 

외교부 출신의 퇴직공직자를 신규 사외이사로 검토하게 된 배경은 이사회 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결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조인영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위장으로 하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가동하고 있다.

 

이외에 한철수 법무법인 화우 고문과 성래은 부회장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를 보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 출신과 법률 전문가에 이어 국제 관계 등에 전문성을 지닌 사외이사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사업을 비롯한 투자 역량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시에 사외이사를 2인에서 3인으로 확대할 경우 이사회 구조가 개선됨에 따른 감시‧견제 기능 강화 등의 효과도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이사회 구성에 대한 여러 안을 검토할 수 있는 단계로 이사회에서 최종적인 안건이 결정된 후 정기 주주총회에 이를 상정하고 공시하는 과정을 거친다”며 “공시가 이뤄진 이후에 이사진 후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