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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주주환원 점검-스톤브릿지벤처스] ①끊어진 중간배당, ‘여력’에 달렸다는 재개 여부

상장 후 배당성향, 2022년 98.97%→2024년 151.72%
2022년 중간배당, 공모 참여 주주 배당 권리 위해 실시

[편집자주] 벤처캐피탈(VC) 업계에서도 ‘밸류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계기로, 상장 VC들의 주주환원 정책이 어디까지 구체화될지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FETV가 상장 VC들의 배당 현황과 배당성향, 주당배당금 등 주주환원 수준을 비교하고, 임원 보수와 경영지표까지 함께 들여다본다.

 

[FETV=권현원 기자]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지난 2022년 코스닥 상장 이후 매년 배당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2023년부터 끊어진 중단배당 재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실적 ‘여력’에 따라 중간배당을 실시할 수도 있다는 입장으로, 재개 가능성 자체를 닫아놓고 있지는 않고 있다. 결산배당의 경우 점진적으로 늘려가겠다는 것이 기본적인 방향이다.

 

◇지난해 연간 순익 103.5억, 전년보다 350%↑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해 연간 103억4773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50.24% 늘어난 실적이다. 매출액은 254억2941만원, 영업이익은 122억7913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79.39%, 263.95% 증가했다.

 

최근 투자기업의 기업공개(IPO) 실적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5만5000원의 공모가로 상장한 리브스메드는 23일 기준 8만6600원까지 주가가 오른 상태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리브스메드의 지분을 ▲스톤브릿지 이노베이션쿼터투자조합 ▲2015KIF-스톤브릿지IT전문투자조합 ▲스톤브릿지영프론티어투자조합 ▲2019KIF-스톤브릿지 혁신기술성장TCB투자조합 ▲스톤브릿지 DX사업재편투자조합 등 5개의 특별관계자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

 

리브스메드 상장 시점인 지난해 12월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지분율은 12.72%였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올해 들어 리비스메드의 지분을 꾸준히 처분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6일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장내매도를 통해 리브스메드의 지분율을 기존 12.72%에서 11.17%로 낮췄다. 이어 16일에는 9.12%, 23일에는 7.44%까지 줄였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이달 10일에도 장내매도를 통해 리브스메드에 대한 지분율을 5.87%까지 낮췄다.

 

앞서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AI모델 경량화·최적화 기업 노타의 주가도 23일 기준 3만4700원으로, 공모가 9100원 대비 280% 이상 높은 수준에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노타의 지분을 ▲2019KIF스톤브릿지 혁신기술성장TCB투자조합 ▲스톤브릿지 영프론티어투자조합 ▲스톤브릿지DX 사업재편투자조합 등 3개 특별관계자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해 노타의 지분도 일부 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실제 스톤브릿지벤처스의 노타 지분율은 지난해 11월 7.98%였으나 12월 장내매도를 통해 일부 지분을 처분하면서 지분율은 3.99%로 낮아졌다.

 

◇코스닥 입성 이후 매년 결산배당 실시

 

실적 개선세는 배당금 규모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지난 2일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보통주 1주당 300원을 현금배당하는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총액은 52억5063만원, 시가배당율은 4.99%다. 이번 결산배당 배당금총액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이익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2022년 2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상장 이후 매년 배당을 실시해 오고 있다. 2022년에는 주당 200원의 중간배당과 결산배당을 각 1회씩 진행했다. 중간배당과 결산배당을 합한 배당금총액은 70억6679만원이다.

 

2023년 역시 보통주 1주당 300원의 결산배당을 실시했다. 배당금총액은 52억3053만원이다. 시가배당율은 5.06%였다. 다음 해인 2024년에도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보통주 1주당 200원을 현금배당하는 결산배당을 실시했다. 배당금총액은 34억8702만원으로, 전년 대비 33.3% 감소했다. 시가배당율은 5.1%다. 배당성향은 2022년 98.97%에서 2023년 84.54%까지 낮아졌지만, 이듬해인 2024년에는 151.72%까지 높아졌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상장 이후 꾸준히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해왔던 점을 강조하고 있다. 회사의 여력이 되는 선에서 배당을 점진적으로 늘려가겠다는 것이다. 중간배당 역시 실적이 긍정적이라는 전제하에 검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상장해인 2022년 이후 중간배당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상장 당시 2021년 12월 말 기준으로 배당하게 되면 최대주주만 배당을 받게 된다는 점이 있었다"며 "2022년 6월 말 기준으로 배당해야 소액주주들이 받을 수 있어 이를 고려해 중간배당을 실시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VC는 실적 변동성이 굉장히 높은 부분이 있어 결산 배당금은 회사가 실적이 괜찮다는 전제하에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게 맞다고 보고 있다”며 “회사 입장에서는 캐시가 갑자기 넘쳐난다고 해도 굳이 많이 갖고 있을 필요는 없어 여력이 되면 중간배당도 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