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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올해 관전 포인트 '비이자이익 확대'

증시 호황에 유가증권 이익 기대, 증권·자산운용 실적 개선
방카슈랑스·수익증권 강화, 은행 수수료 기반 확대 흐름

[FETV=임종현 기자] BNK금융그룹의 수익 구조 개선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자이익 중심의 단일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비이자이익 비중을 끌어올리며 실적 변동성을 낮추려는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금리 사이클 변화로 이자이익 성장 둔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 정상화와 수수료·자본시장 관련 이익 확대 여부가 올해 BNK금융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BNK금융의 지난해 실적을 보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흐름이 엇갈린다. 이자이익은 2조9531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 BNK강남코어오피스 펀드 매각과 관련한 이자비용 478억원이 반영된 영향으로 이를 제외하면 전년 대비 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이자이익은 41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수료부문 이익은 17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감소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수수료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기타부문 이익은 2373억원으로 전년 대비 73.7% 증가했다. 증시 호황에 따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크게 늘면서 비이자이익 확대를 뒷받침했다.

 

이 같은 배경에서 시장에서는 비이자이익 부문의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최근 열린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도 비이자이익 성장 동력과 관련한 질의가 나왔다.

 

강종훈 BNK금융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비이자이익 확대 전략의 중심으로 자본시장 부문을 제시했다. BNK투자증권과 자산운용 부문의 비중을 높여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BNK투자증권의 경우 PF 관련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올해부터는 정상화 이후의 수익성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증시 여건 개선에 따른 운용·세일즈앤드트레이딩, 증권 중개 부문 실적 회복을 바탕으로 올해 순이익 목표는 900억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순이익(230억원)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은행 부문에서도 영업점 창구 영업을 활성화해 방카슈랑스와 수익증권 판매를 중심으로 수수료 수익 확대에 나선다. 이를 통해 비이자이익 전반의 성장세를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방카슈랑스는 은행이 보험회사의 대리점으로서 제휴 보험사의 상품을 판매하는 구조다. 영업점 창구를 통해 보험 가입 상담과 보험계약 모집을 수행하며 연금·보장성 상품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수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채널로 평가된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110개의 방카슈랑스 제휴 상품을 운영 중이며 연금보험과 연금저축, 보장성 보험 등을 중심으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경남은행 역시 75개의 방카슈랑스 상품을 취급하며 관련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방카슈랑스 수수료는 216억원과 17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 16.9% 증가했다. 방카슈랑스 판매액도 부산은행이 142억원, 경남은행이 179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증권 수수료는 부산은행이 54억원, 경남은행이 3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8.4%, 18.7% 늘었다. 수익증권 잔액은 부산은행이 1조1209억원, 경남은행이 9341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