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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지마켓 종속→관계’ 이마트, 2026년 매출 성장률 ‘1.1%’ 그 이상

지마켓을 제외한 2026년 '매출 가이던스'
영업권 손상차손 등 수익 저하 요인 제거

[FETV=이건우 기자] 이마트가 2026년 연결기준 매출로 지난해 대비 1.1% 증가한 29조3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성장률로는 그 이상의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마켓이 종속기업에서 관계기업으로 변경됨에 따른 결과로 수익성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최근 공시를 통해 2026년 매출 가이던스로 29조300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2025년 28조9703억원의 매출에서 1.1% 증가하는 수치다. 이로 인해 업계는 이마트의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바라보고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이는 2026년 매출 가이던스에 지마켓 실적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결과다. 이마트는 2025년 11월에 중국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합작해 설립한 그랜드오푸스홀딩에 지마켓 지분 100%를 현물출자했다. 이때부터 지마켓은 이마트의 종속기업에서 관계기업으로 변경됐다.

 

정리하면 지마켓의 매출이 이마트 연결기준 실적에 지난해는 포함, 올해 전망에서는 미포함시키면서 성장률이 낮게 도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 측면에서 보면 지마켓의 적자와 영업권 등 PPA(기업인수가격배분) 손상이 반영되지 않아 이마트의 올해 수익성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마켓 실적이 10월까지 포함된 이마트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0.2% 감소한 28조970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이마트 및 종속기업 신세계프라퍼티,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손익개선으로 영업이익은 3225억원으로 584.8% 증가했다.

 

 

여기서 지마켓의 실적을 제외하면 이마트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약 28조3502억원이 된다. 이를 기준으로 올해 매출 가이던스인 29조3000억원을 적용하면 성장률 3.4%를 기록하는 것으로 계산된다.

 

지마켓을 제외한 기존 사업 이마트(할인점, 트레이더스, 전문점, 에브리데이)와 종속기업(쓱닷컴, SCK컴퍼니, 이마트24, 신세계프라퍼티, PK Retail Holdings, 신세계푸드, 조선호텔앤리조트)이 올해 이뤄낼 수 있는 실질적인 성장률인 셈이다.

 

주목할 점은 직전 사업연도의 지마켓 영업권 손상차손 2691억원이 반영됐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증하는 결과를 거뒀다는 점이다. 그만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면서 이뤄낸 결과다.

 

더군다나 올해는 지마켓의 영업권 손상차손 등 이마트 연결기준 실적에 반영되지 않는다. 이를 감안하면 수익성을 저해하는 요인이 사라진 만큼 올해 추가적인 영업이익 증가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가능하다.

 

이마트 관계자는 “영업실적 전망 공시는 회사의 경영 계획을 기반으로 작성된 것으로 달성 가능한 목표치를 제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