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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저원가성 예금’ 확대 기조 지속

지난해 핵심예금 10조 순증, 올해도 방향성 유지
전략적 조달 규모 확대로 NIM 하락 폭 최소화 계획

[FETV=권현원 기자] KB국민은행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저원가성 예금 확대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고금리 정기예금 리밸런싱 등 조달 포트폴리오 개선, 조달 규모 확대 등을 통해 마진 하락 폭을 최소화한다는 것이 KB국민은행의 계획이다.

 

◇연간 순익 3.9조, 전년보다 18.8%↑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하 국민은행)은 지난해 연간 3조86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실적이다. 4분기 순이익은 4975억원으로, 같은 기간 21.5% 감소했다.

 

연간 실적 개선은 은행 대출자산 평잔 증가와 조달비용 감축으로 이자이익이 방어되고, 방카슈랑스·펀드 및 신탁 관련 수수료가 개선된 가운데 전년도 주가연계증권(ELS) 충당부채 적립 영향이 소멸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국민은행의 지난해 연간 순이자이익은 10조65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규모다.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동가보다 0.03%p 상승했다. 국민은행의 NIM은 지난해 2분기 1.73%까지 떨어진 후 3분기부터 오르고 있는 상태다.

 

순수수료이익은 1조2035억원으로, 같은 기간 8.1% 늘었다.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은 4분기 기준으로도 각각 3.3%, 14.5% 증가했다. 기타영업손익의 경우 4583억원 손신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폭을 줄였다.

 

연간 일반관리비는 4조6358억원으로, 전년 4조6343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4분기 기준 일반관리비는 전년 대비 3.3% 감소한 1조3629억원을 기록했다.

 

원화대출금의 경우 지난해 연말 기준 377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말보다 3.8% 증가했다. 항목별로 가계대출은 전년 대비 3.7%, 기업대출은 3.9% 늘어났다. 원화대출금 377조원은 가계대출은 183조원, 기업대출은 194조원으로 구성됐다.

 

올해 국민은행은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성장 전략을 추진하면서도 과도한 가격 경쟁은 지양하겠다는 계획이다.

 

서기원 국민은행 CFO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생산적 금융 확대 관점에서 기업금융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신성장, 고수익, 안정적인 미래의 기반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기업대출 중심 추진할 때 있어 과도한 가격 경쟁은 지양하고, 자산수익률을 방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원화예수금 395.5조, 전년 동기보다 4.7% 증가

 

국민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원화예수금은 395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4.7% 늘어났다. 분기 기준으로도 1.7% 증가한 규모다.

 

원화예수금을 구성하는 항목인 요구불성예금, 저축성예금, 정기예금, 양도성예금증서(CD)·환매조건부채권(RP)·기타 등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요구불성예금이 전년 말보다 6.5% 늘어난 모습이다. 요구불성예금은 핵심예금과 수시입출금예금(MMDA) 금액의 합계다.

 

 

지난해 한 해 분기 기준으로 살펴보면 국민은행의 요구불성예금이 가장 크게 확대된 시점은 3분기다. 실제 2분기 전분기보다 0.1% 늘어나는데 그쳤던 요구불성예금은 3분기 5.1% 증가했다. 다만 4분기 들어서는 규모가 1.8% 감소했다.

 

반대로 저축성예금의 경우 지난해 3분기 전분기보다 4.2% 감소한 후 연말 들어 7% 증가했다. 저축성예금 중 정기예금도 같은 기간 5.3% 줄어든 뒤 6.5% 늘어난 상태다.

 

지난해 국민은행은 핵심예금 확대 정책을 통한 조달비용 감축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왔다. 올해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전략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서기원 CFO는 “2025년도와 마찬가지로 저원가성 예금 확대 또는 고금리 정기예금 리밸런싱 등 조달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자산변동에 대응하고, 전략적인 조달 규모 확대 등을 통해 NIM의 하락 폭을 최소화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같은 경우 핵심예금이 10조원 정도 순증했다”며 “올해도 유사하게 많이 늘릴 예정이고, 구체적인 타겟은 말할 수는 없지만 올해 연간 NIM은 완만한 하락세를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