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DB손해보험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따라 결산배당 규모는 오히려 확대했다.
4일 DB손보가 잠정 공시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5년 당기순이익은 1조7928억원으로 전년 1조8532억원에 비해 604억원(3.3%)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21조8350억원에서 23조561억원으로 1조2212억원(5.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조4249억원에서 2조3841억원으로 408억원(1.7%) 줄었다.
DB손보의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보험이익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3분기(1~9월) 자동차보험 보험이익은 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1800억원에 비해 1580억원(87.7%) 급감했다. 같은 기간 장기보험 보험이익은 1조203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4030억원(33.5%) 감소했다.
DB손보는 “보험영업수익과 투자영업수익 증가로 매출액이 늘었으나, 보험이익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DB손보는 오는 20일 경영실적 설명회를 개최해 2025년 연간 세부 실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DB손보는 보통주 1주당 7600원씩 총 4609억원의 2025년 결산배당금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6800원에 비해 800원(11.8%), 배당금 총액은 전년 4083억원에 비해 526억원(12.9%) 증가했다.
이는 오는 2028년까지 개별 재무제표 기준 주주환원율을 35%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중장기 밸류업 계획에 따른 것이다.
DB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보험업계는 저성장 기조와 손해율 상승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손익이 감소했다”며 “DB손보 역시 보험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해 배당 확대 부담이 컸으나, 주주 환원 약속 이행을 위해 배당 규모를 오히려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안정적인 지급여력(K-ICS)비율 관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을 검토해 지속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