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윤섭 기자] ◆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 2심도 노조측 '한판승'
기아자동차 근로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낸 통상임금 청구 소송의 항소심에서도 법원이 근로자 손을 들어줬다. 서울고법 민사1부(윤승은 부장판사)는 22일 기아차 노조 소속 2만7000여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다만 1심에서 통상임금으로 인정된 중식비와 일부 수당 등은 통상임금에서 제외해 인정 금액을 줄였다.기아차 측은 노조의 추가 수당 요구가 회사의 경영에 어려움을 초래, '신의 성실의 원칙'에 위반된다고 주장했지만 1심에 이어 2심도 사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기아차 측이 예측하지 못한 재정적 부담을 안을 가능성은 인정했지만, 경영상 중대한 어려움이 초래되거나 기업 존립이 위태로울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 "주사위 던져졌다"...넥슨 인수 '넷마블·카카오·PEF' 3파전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 지주회사 NXC 매각 주관사인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는 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공식적으로 인수 의사를 밝혔던 넷마블을 비롯해 넷마블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던 국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중국의 텐센트 등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도 한국투자증권 등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기로 하면서 인수전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는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넷마블로 손꼽힌다. 텐센트의 움직임도 큰 변수다. 직접적으로 인수전에 뛰어들지 않더라도, 넷마블의 3대 주주, 카카오의 2대 주주로써 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삼성전자, 5G 기지국용 차세대 무선 통신 핵심칩 자체 개발
차세대 무선 통신 핵심칩은 지원 주파수와 통신 성능을 대폭 개선하면서도, 저전력 성능은 여전히 업계 최고 수준인 것이 특징이다.차세대 무선 통신 핵심칩은 신호 대역폭을 기존 800MHz에서 1.4GHz로 75% 확대했으며, 노이즈와 선형성 특성을 개선해 송수신 감도를 향상시켜, 최대 데이터 전송률과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대했다. 또, 차세대 무선 통신 핵심칩의 크기도 기존 대비 약 36% 작아졌고, 저전력 기능과 방열구조물 최소화로 5G 기지국을 더욱 소형화할 수 있다.이번 차세대 무선 통신 핵심칩은 28GHz과 39GHz에 대응 가능하며, 해당 대역을 5G 상용 주파수 대역으로 선정한 미국, 한국 등에서 5G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 서울 아파트값, 매매는 '강남', 전세는 '강북' 위주로 14주째 하락
서울 아파트 거래시장의 침체기가 14주째 지속되고 있다. 대출규제, 세금증가, 수요위측 등의 결과로 풀이 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0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3째주 -0.01%를 기록한 이후 15주째 마이너스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거래 소강상태가 이어지면서 급매물도 증가 추세다.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저가매물 중심으로 일부 실수요 매수세가 움직일 뿐 전반적 거래부진이 계속될 전망이다.
◆ 저축은행중앙회 임단협 타결…2.9% 임금 인상 등 합의
저축은행중앙회가 2018년도 노사 임금·단체협약 체결에 성공하면서 최악의 사태를 피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2일 박재식 중앙회장과 정규호 노조위원장이 직접 만나 협상을 타결했다. 노사는 직원 임금을 2.9% 인상, 직원들에게 올해 설과 추석에 각각 25만원의 격려금 등의 사항에 합의했다. 앞서 노조는 임금인상률 4.0%와 설·추석 상여금 각각 80만원 정례화를 요구했으나 큰 폭으로 양보했다.노조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 최종 조정이 결렬되면 설립 후 첫 노동조합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이로써 직전에 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