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붉은 말의 해’ 2026년 병오년(丙午年)에도 보험사들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육성 경쟁은 계속된다. 국내 보험 영업시장이 GA를 중심으로 재편된 가운데 조직 확대와 매출 성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화생명, 삼성생명, 미래에셋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5개 보험사의 자회사형 GA 사업 현황과 전망을 총 5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은 지난해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삼성생명금융서비스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도 신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적극적인 인력 확충과 외부 영업조직 합병에 따라 보험설계사 수는 50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27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삼성생명금융서비스의 지난해 1~3분기(1~9월) 영업수익은 1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718억원에 비해 794억원(110.6%) 증가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삼성생명이 지난 2015년 지분 100%를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형 GA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역대 최대였던 전년 연간 영업수익 986억원을 웃도는 금액으로,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추세를 고려하면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은 최대 2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올해 영업조직 확대를 통해 또 한 차례 매출 신기록을 달성할 계획이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적극적인 설계사 증원과 외부 영업조직 합병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6월 말 설계사 수는 4018명으로 전년 6월 말 1917명에 비해 2101명(109.6%) 급증했다. 같은 기간 지점 수 역시 64개에서 132개로 68개(106.3%) 늘었다.
이러한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설계사 수는 올해 안에 5000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2022년 7월 중소형 GA 다올프리에셋 영업조직을 양수해 다올지사로 전환했다. 특정 GA의 지사가 아닌 단독 GA를 양수한 첫 사례다.
같은 해 5월에는 라이나금융서비스의 8개 지사를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삼성생명은 삼성생명금융서비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 전문가를 신임 대표이사로 배치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12월 김진호 전 삼성생명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가 교체된 것은 2022년 이후 약 4년만이다.
김 신임 대표는 삼성생명 AFC사업부장, FC지원팀장을 거쳐 수도권사업부장을 역임한 영업 전문가다.
김 대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직영, AFC유니온, 유니온을 기반으로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관점에서 금융상품을 비교 분석해 최적의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최고의 금융판매 전문회사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