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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철주 생보협회장 “생산적 금융 위해 규제 완화”

[FETV=장기영 기자]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사진>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위한 규제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 벽두 우리가 서 있는 이 시점은 생명보험산업이 그동안 축적해 온 신뢰와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크게 도약해야 할 중요한 출발선”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올해 4대 핵심 과제로 ▲보험소비자 보호 강화 ▲생산적 금융 전환 지원 ▲보험 본업 경쟁력 강화 ▲신시장 진출을 제시했다.

 

특히 김 회장은 생산적 금융 전환과 관련해 “금융당국은 반도체, 인공지능(AI), 에너지 등 첨단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생보업계도 그 취지에 적극 찬성하지만, 장기 저금리 기조와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엄격한 건전성 규제와 촘촘한 자산운용 규제로 인해 적극 나서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생산적 금융에 대한 투자 여력을 확대하고 건전성 관리 부담을 합리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자본 규제와 자산·부채종합관리(ALM) 규제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며 “사후·위험 관리 중심의 규제 체계로의 전환을 통해 자산 운용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이고 다양한 자산운용 수단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소비자 신뢰, 소비자 보호는 단순히 지켜야 할 규정이 아니라 생보산업의 존립과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가장 근본적인 가치”라며 “회원사와 ‘소비자 중심 보험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상품 개발, 언더라이팅, 판매, 보험금 지급에 이르는 보험 밸류체인 전반을 다시 점검하고, 소비자가 느끼는 작은 불편함도 놓치지 않고 선제적으로 고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는 “헬스케어, 실버·요양사업 분야에서 보험과 직접 연계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돌봄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 모델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