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네오위즈 '라운드8(Round8) 스튜디오'의 ‘P의 거짓: 서곡’이 국내외 주요 게임 시상식을 휩쓸며 라운드8 스튜디오의 개발 역량과 철학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본편 이후 선보인 확장팩임에도 불구하고 서사와 기술적 완성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P의 거짓: 서곡’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서 ‘최고의 확장팩’을 수상했으며 플레이스테이션 ‘올해의 확장팩’, 플로우 게임 어워드 ‘최고의 확장팩’ 등 글로벌 주요 시상식에서 잇따라 이름을 올렸다. 특히 소니가 발표한 ‘PS 블로그 올해의 게임 2025’에서도 ‘최고의 확장팩’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팬덤과 평단의 호응을 동시에 얻었다.

국내에서도 ‘대한민국 게임대상’ 우수상과 기술창작상(캐릭터 부문)을 수상했으며 인벤 어워드에서는 ‘올해의 한국게임’에 선정됐다. 해외 매체 게임즈레이다(GamesRadar+)와 게임스팟(GameSpot) 역시 ‘2025년 최고의 확장팩’과 ‘올해의 게임’ 목록에 서곡을 포함시키며 글로벌 평단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외 리뷰어들과 커뮤니티는 “확장팩의 범주를 넘어선 경험”, “본편의 감정을 다시 완성시키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남기며 팬덤의 충성도를 재확인시켰다.

‘서곡’은 연출, 애니메이션, 전투 등 모든 요소에서 한층 정제된 완성도를 보여주며 메타크리틱 85점, 오픈크리틱 전문가 추천 비율 100%를 기록했다. 특히 컷신이나 대사 없이도 세계관과 감정을 전달하는 ‘비언어적 내러티브’ 구현에 중점을 뒀다. 조명, 음악, 사운드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자연스럽게 감정선을 유도하며 이를 위해 반복적인 내부 테스트가 이뤄졌다.

캐릭터 구현도 단순한 외형 표현을 넘어 현실감을 강조했다. ‘만약 LIES OF P가 영화라면 어떤 배우를 캐스팅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각 인물의 배경과 성격을 정교하게 설정했다. 완벽한 이상형이 아닌 불완전한 개성과 현실성을 담아낸 접근은 ‘기술창작상’ 수상으로 이어지며 캐릭터 표현력에 대한 인정을 받았다.

전투 설계도 차별화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각 전투의 콘셉트마다 뚜렷한 방향성을 설정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요소는 과감히 수정·폐기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긴장감 있는 흐름과 손맛을 동시에 확보하며 전투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라운드8 스튜디오는 ‘퀄리티, 담당자, 대화 is King’이라는 개발 철학을 중심으로, 위계보다 완성도에 기반한 자유로운 소통 구조를 갖추고 있다.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실험과 토론을 통해 최적의 결과물을 도출하는 이 문화는 팀의 성장을 동반한 결과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P의 거짓’과 ‘서곡’을 개발한 팀 너프(Team NOUGH)는 다양한 TF(Task Force) 조직을 운영하며 짧은 시간 내 높은 완성도를 구현했다. ‘서곡’ 개발 당시, 초반 경험 개선 TF에서만 295건에 달하는 디렉터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하며, 전체 팀원들이 성취감을 공유하는 기회로 삼았다.

라운드8 스튜디오 관계자는 “서곡의 연이은 수상은 그동안 우리가 쌓아온 개발 철학과 완성도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평가”라며 “앞으로도 IP의 가치를 확장하며 의미 있는 게임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라운드8 스튜디오는 현재 차기 프로젝트에서도 이러한 개발 철학을 계승하고 있으며 ‘서곡’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팬덤의 신뢰를 바탕으로 네오위즈만의 독창적인 재미를 전 세계 이용자에게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