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삼성중공업이 최근 생한 거제조선소 노동자 추락 사망 사고와 관련해 최성안 대표이사 주재 사과문을 23일 발표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노동자 사망 사고는 지난 22일 거제조선소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원유운반선의 탱크 내 분진 제거 작업을 준비 중이던 작업 관리자 한명이 약 20미터 높이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재해자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었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23일 최성안 대표이사 주재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문에 따르면 "지난 22일 거제조선소에서 원유운반선의 탱크 내 분진 제거 작업을 준비 중이던 작업 관리자 한 분이 약 20미터 높이에서 떨어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재해자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최종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 대표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상심에 빠져 계신 유가족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안전 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큰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든다"고 전했다. 또 "사고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은 사고 이후 22일 중대재해 발생 공시를 올렸다. 또 사고 선박에 즉시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23일 오전에는 야드 전체에 작업 중지 명령과 함께 특별 안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