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더블유게임즈는 자사의 대표 소셜카지노 게임 '더블유카지노'가 미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국산 게임 가운데 이용자 수 2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12월 발간한 ‘2025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미국에서 한국 게임을 이용한 응답자 중 10.1%가 더블유카지노를 플레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산 모바일 게임 가운데 2번째로 높은 수치다.

더블유카지노는 더블유게임즈가 2012년 출시한 소셜카지노 게임으로 출시 이후 13년간 누적 다운로드 5900만 건, 누적 매출 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400종이 넘는 자체 제작 슬롯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주 신규 슬롯을 추가하는 등 콘텐츠 내재화 전략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도 더블유카지노의 이용자 비중이 상위권을 기록한 점이 확인됐다. 프랑스에서는 국산 모바일 게임 이용자 수 기준 5위(5.5%), 인도에서도 5위(2.5%)를 차지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를 통해 북미 중심이던 이용자 기반이 주요 해외 시장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더블유카지노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이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소셜카지노 개발 노하우와 자체 슬롯 IP, 데이터 기반 운영 전략이 누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더블유게임즈는 더블유카지노 외에도 ‘더블다운카지노’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7월 독일 소셜카지노 개발사 와우게임즈를 인수해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향후 자체 슬롯 IP 확대와 데이터 기반 마케팅, DTC(Direct-to-Consumer)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