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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자생한방병원, 소외이웃에 ‘사랑의 연탄 나눔’ 실천

[FETV=김선호 기자]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지난 15일 서울시 강남구 개포1동에 소재한 구룡마을을 방문해 소외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룡마을은 강남의 취약계층 밀집지역으로 이곳 주택들은 겨울철 단열이 부족해 연탄난방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자생의료재단은 해당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코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자생의료재단 및 자생한방병원 임직원과 개포1동주민센터, 능인종합사회복지관 직원 등 30여명은 구룡마을 소외 이웃들에게 연탄 3000장을 손수 배달했으며 15가구에 200장씩 나눠 전달했다. 이들은 영하의 궂은 날씨 속에서도 차량 접근이 어려운 좁은 길목에 늘어서 연탄을 옮기며 구룡마을에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 아울러 연탄 배달이 끝난 이후에는 구룡마을 주민들의 말벗이 되어 드리기도 했다.

 

 

자생의료재단의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는 생활물가와 난방비 부담이 커진 소외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진행해오고 있는 행사다. 자생의료재단은 올해까지 총 1만7500장의 연탄을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겨울바람이 차갑게 불어도 작은 불씨 하나가 방 안을 데우듯 이번 작은 나눔으로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자생의료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나눔 문화 형성을 위해 한방 의료봉사, 교육·장학사업, 물품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6월에는 필리핀 현지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한방 의료봉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 9월에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자생 꿈나무 올림픽’을 같은 달 독거 노인들을 위해 이부자리 교체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회공헌활동은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긍휼지심’의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는 자생한방병원을 설립한 신준식 명예이사장의 선친인 독립운동가·한의사 청파 신광렬 선생의 평생 철학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