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빅데이터 분석·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대만의 글로벌 해운사 에버그린해운(Evergreen Marine Corp.)에 보안 AI 플랫폼 ‘퀘이사(QUAXAR)’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에버그린해운은 80개국 240개 이상 항구에 취항하는 세계 7위 규모의 컨테이너 선사다.
해운 산업은 글로벌 공급망을 구성하는 핵심 인프라인 만큼, 선박·항만 시스템을 향한 사이버 공격이 물류 차질로 이어질 수 있어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중요성이 높다. S2W는 퀘이사를 통해 에버그린해운의 운영망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잠재 위협과 공격자 동향을 분석하고 고객이 보이지 않는 리스크를 조기에 식별·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급은 대만증권거래소(TWSE), 철도청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확보한 기술 신뢰도를 기반으로 민간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한 사례다. 계약은 현지 파트너 중화텔레콤시큐리티(CHTS)와 협력해 추진됐다.
S2W는 상장 이후 해외 사업 신뢰도를 확보한 만큼 공공에서 민간으로 확장하는 해외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유경 S2W 해외사업총괄은 “해운업처럼 데이터 규모와 변동성이 큰 산업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한 것은 기술력을 입증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대만을 포함해 아시아 주요 기관과 산업군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