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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뉴스


플레이큐리오, 이탈리아 ‘아몬드 엔터테인먼트’와 협업

 

[FETV=장명희 기자] 어린이를 위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전문 스타트업 플레이큐리오(대표 이상준)는 이탈리아의 출판·콘텐츠 기업 아몬드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0월,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서 공동부스를 운영한 플레이큐리오는 자사의 핵심 기술인 XR(확장현실) 기반 하이브리드 학습 솔루션을 공개하며, 출판사의 콘텐츠 IP와 큐리오의 실감형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교육 경험을 전 세계 100여 개국의 출판사 및 교육 바이어들에게 선보였다.

 

특히 해당 협업은 아날로그 교재와 디지털 기술을 하나로 결합한 ‘하이브리드 러닝(Hybrid Learning)’ 모델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아몬드엔터테인먼트의 인기 그림책 시리즈 「Hola」 및 「Fun Facts」를 플레이큐리오의 XR 기술로 구현해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몬드 엔터테인먼트는 어린이 및 청소년 콘텐츠를 전문으로 하는 세계적인 지식재산권(IP) 제작사로, 작년 11월 플레이큐리오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아몬드 엔터테인먼트의 CEO인 Dario Gulli는 “플레이큐리오의 XR 기술은 출판 콘텐츠의 생명력을 확장시키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며, “책이 가진 감성과 학습적 가치를 디지털로 자연스럽게 확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플레이큐리오 이상준 대표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기술과 콘텐츠가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전 세계 출판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보여준 자리였다”며 “유럽을 넘어 북미, 아시아, 중동 등 다양한 시장에서 큐리오의 기술을 적용한 협업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플레이큐리오는 이미 지난 5월 일본 최대 출판사 코단샤(Kodansha)와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인기 도서 『おばけずかん(도깨비도감)』을 기반으로 한 공동프로젝트를 내년 3월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상준 대표는 “일본 코단샤와의 협업에 이어 이번 프랑크푸르트 전시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큐리오의 XR 기술을 활용해 출판사와 콘텐츠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는 글로벌 파트너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플레이큐리오는 내년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도서전(Bologna Children’s Book Fair 2026)에도 아몬드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참가해 후속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며, 유럽을 비롯해 북미·중동·아시아 시장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플레이큐리오는 2018년 설립된 유아 및 어린이용 증강현실(AR) 기반의 교육 콘텐츠 개발 기업으로 실물 교구와 디지털 콘텐츠을 결합한 놀이 학습 제품을 서비스하는 유망기업이다. 지난해 12월 MICE산업 디지털 전환 선도기업 ‘이즈피엠피’와 ‘IP 제휴 및 창의놀이 콘텐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올해 7월에는 국립 직업 체험관인 ‘한국잡월드’와 ‘어린이 대상 체험 콘텐츠의 공동 개발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발판삼아 플레이큐리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국내 우수 가상융합 콘텐츠 상설 전시 공간인 ‘KoVAC(한국가상증강현실콤플렉스) XR Showroom’에 어린이용 실감형 에듀테크 콘텐츠인 ‘큐리오 AR 플레이’를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