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30 (금)

  • 맑음동두천 -5.5℃
  • 맑음강릉 -1.4℃
  • 맑음서울 -4.3℃
  • 맑음대전 -1.8℃
  • 맑음대구 0.6℃
  • 맑음울산 -0.6℃
  • 맑음광주 -0.6℃
  • 맑음부산 1.0℃
  • 맑음고창 -2.7℃
  • 맑음제주 3.1℃
  • 맑음강화 -6.0℃
  • 맑음보은 -3.0℃
  • 맑음금산 -1.5℃
  • 구름조금강진군 0.2℃
  • 맑음경주시 -0.1℃
  • 구름조금거제 0.7℃
기상청 제공

전자


[컨콜-LG전자] 김창태 CFO "6~9월 1000억 자사주 신탁 통해 매입"

데이터센터향 칠러 수주 실적 → 전년비 3배 수준 성장
향후 2년간 2000억 규모 추가 주주 환원 계획

[FETV=이신형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9조2009억원, 영업이익 2조4784억원의 확정실적을 공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사 매출액은 2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생활가전과 전장이 각각 관세 부담, 전기차 캐즘 등 비우호적 환경에도 성장하며 전사 최대 매출액 달성에 기여했다. 생활가전과 전장은 2015년 이후 10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4년 대비로 보면 매출의 경우 1.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27.5% 감소했다.

 

전사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줄었다. 디스플레이 기반 제품 수요회복 지연과 경쟁심화에 마케팅비 투입이 늘었고, 하반기 들어서는 인력구조 효율화 차원에서 실시한 전사 희망퇴직으로 수천억원 상당 비경상 비용도 인식했다. 희망퇴직 비용은 중장기 고정비 부담 완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표적인 질적 성장 영역인 ▲B2B(전장, 냉난방공조, 부품솔루션 등) ▲Non-HW(webOS, 유지보수 등) ▲D2C(구독, 온라인) 등에서 성과도 이어졌다. B2B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늘어난 24조1000억원이다. B2B 양대 축인 VS사업본부와 ES사업본부 합산 영업이익은 첫 1조원을 넘겼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매출액은 직전 년도 대비 무려 29% 늘어 2조5000억원에 육박한다.

 

HS(Home Appliance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26조1259억원, 영업이익 1조279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역대 최대다. 영업이익도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소폭 늘어 생산지 최적화, 판가 조정, 원가 개선 등 관세 대응 능력을 입증하고 시장 우려를 상쇄했다. 올해는 AI 가전 라인업 확대 및 신흥시장 공략으로 성장을 이어간다. 빌트인, 부품솔루션 등 사업 육성과 AI홈, 홈로봇 등 미래준비 노력도 이어간다.

 

MS(Media Entertainment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19조4263억원, 영업손실 7509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수요회복 지연과 시장 내 경쟁 심화 영향을 받았다. 올해는 올레드뿐 아니라 LCD에서도 마이크로 RGB 등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라인업을 강화한다. 스탠바이미, 이지 TV 등 라이프스타일 라인업 수요도 적극 발굴한다. webOS 광고/콘텐츠 사업은 콘텐츠 투자, 파트너십 확대 등을 지속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VS(Vehicle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11조1357억원, 영업이익 5590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의 원활한 매출 전환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전장 사업은 거시환경 변동성 확대로 완성차 수요가 다소 정체될 전망이나 완성차 OEM과 협력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SDV, AIDV 등 미래차 솔루션 역량 주도에도 박차를 가한다.

 

ES(Eco Solution)사업본부느 매출액 9조3230억원, 영업이익 64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늘었고, 영업이익 역시 일회성 희망퇴직 비용을 제외하면 소폭 늘었다. 올해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친환경 냉매를 적용한 히트펌프 등 고효율 솔루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AI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사업기회 확보 노력도 지속한다. 차세대 기술인 액체냉각 솔루션의 상용화와 액침냉각 솔루션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확대도 꾸준히 진행한다.

 

LG전자는 "매출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인식하며 감소했다"며 "고정비 부담 완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최근 발표한 자사주 매입 내용과 향후 추가 자사주 계획이 있는지?

 

A. 김창태 CFO 부사장
당사는 주주 환원과 주주 가치 제고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8일 기업 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통해 2026년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 후 자사주 소각을 추진하고 향후 2년간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주주 환원을 계획하고 있음을 공시했다.

 

이의 일환으로 전일 자기주식 취득 신탁 계약 체결을 결정했으며 2000억원 주주 환원 계획 중 1차로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신탁 계약을 통해 매입할 계획이다. 기 발표한 주주 환원 계획의 후속 조치를 포함해 앞으로도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

 

Q. 미국 관세 이슈에 따른 북미 역내 생산지 운영 현황과 증설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A. 유종인 HS경영관리담당
당사는 2025년 10월부터 멕시코 멕시칼리 생산지를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북미 시장 역내 생산지로는 미국 테네시와 멕시코 몬테레이를 포함한 글로벌 생산 거점을 운영 중이다.

 

역내 생산지의 생산성 개선을 통해 공급 캐파를 극대화하며 역내 공급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생산지 추가 운영과 기존 생산지의 생산성 개선을 통해 2026년 역내 공급 비중은 약 6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Q. MS본부의 2026년 매출과 수익성 전망은 어떠한지? 흑자전환 여부는?

 

A. 박상호 MS경영관리담당 전무
2025년 MS본부 매출은 TV 등 주요 제품군에서 수요 성장 모멘텀이 없었고 업체 간 경쟁 심화로 감소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본부 통합 시너지에 따른 운영 효율 개선과 해외 생산지 스마트 라인 구축, 재료비 절감 활동을 추진했으나 프리미엄과 보급형 전반에서 경쟁 심화가 발생했다. 이는 경쟁 비용 증가와 판가 하락으로 이어져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2026년에는 동계 올림픽과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로 수요 개선 기대가 있다. 그러나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메모리 등 일부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부담으로 시장은 전년 대비 소폭 성장 또는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한다. MS본부는 제품 경쟁력 강화와 원가 경쟁력 개선, 오퍼레이션 효율성 제고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웹OS 플랫폼과 B2B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신규 수요 창출과 시장 선도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다만 지정학적 이슈와 반도체 가격 상승, 경쟁 심화 변수로 인해 현 시점에서 연내 흑자 전환 여부를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Q. ES본부 칠러(냉방기) 사업과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의 현재 실적과 2026년 전망은 어떠한지?

 

A. 신동훈 ES경영관리담당 상무
2025년은 관세 정책, 미중 갈등, 중동 및 유럽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산업 전반 투자 감소가 나타났고 국내에서는 에너지 시설 이용 합리화법 개정 영향으로 칠러 사업 전반이 어려운 환경이었다. 다만 데이터센터향 수주 실적은 전년 대비 3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2026년에는 본격적인 수주 확대와 기존 해외 지역형 데이터센터 물량 공급, 고효율 인버터 스크롤 확대를 통해 상당한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 원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칠러 사업 전체는 2027년 매출 1조원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며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 성장을 달성할 것이다.

 

Q. 2025년 가전 구독 사업 실적과 매출 기여도는 어느 정도인지?

 

A. 유종인 HS경영관리담당
2025년 가전 구독 사업은 국내외에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가전 시장이 구독 중심으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대형 가전 구독 확대와 구독 적합형 제품 및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확고한 시장 지위를 확보했다.

 

해외에서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말레이시아와 태국을 기반으로 대만과 싱가포르까지 확장하며 전년 대비 40% 이상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Q. 2026년 가전 구독 사업 확대 계획과 향후 전략은 무엇인지?

 

A. 유종인 HS경영관리담당
2026년에도 대형 가전 중심의 구독에 최적화된 제품 확대와 브랜드샵 외 판매 채널 확장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배송, 설치, 케어 서비스 등 고객 접점 인프라 개선과 고도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서비스 구독 확대와 함께 B2B 구독 등 다양한 사업 형태를 발굴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신규 고객층 확보와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를 추진할 것이다.

 

Q. 메모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대응 전략은 무엇인지?

 

A. 박상호 MS경영관리담당 전무
AI 서버 수요 급증으로 메모리 제조사의 서버향 캐파 집중이 가속화되며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이 지속되고 있다. 메모리 시장은 예상보다 빠른 슈퍼사이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며 공급 제약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주요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물량 확보와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공급 MOU 체결, 공급선 다변화, 부품 이원화, 선행 재고 확보 등의 대응 전략을 병행 중이다.

 

일정 수준의 원가 상승 부담은 불가피하며 메모리 비중이 높은 제품군을 중심으로 판가 인상 압력도 커지고 있다. 이에 일부 판가 인상과 함께 원가 절감, 스펙 최적화, 프리미엄 중심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수익성 훼손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Q. 2025년 4분기 물류비 집행 현황과 2026년 물류비 전망은 어떠한지?

 

A. 박원재 IR담당 상무
4분기에는 미국 주요 거래선 주문 대응을 위해 재고 보충이 필요해 창고와 트럭 비용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물류비는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2026년의 경우 해상 운임 비딩이 지난해 12월 완료됐으며 전년 대비 해상 운임 하락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트럭과 창고 운영 측면에서는 글로벌 인건비와 물가 상승으로 비용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중심으로 물류 효율화 과제를 지속 추진해 추가적인 손익 개선을 도모할 것이다.

 

Q. VS사업부의 수익성 흐름과 중장기 수익성 목표는 무엇인지?

 

A. 김주용 VS경영관리담당 상무
전기차 캐즘 장기화와 친환경 정책 후퇴, 관세 이슈 등 거시 환경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글로벌 완성차 OEM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제품 믹스 개선과 운영 비용 최적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자 한다.

 

전기차 수요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경우 안정적인 수주 잔고 기반의 매출 성장을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하이 싱글 디 수준에 근접하는 수익성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