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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코람코, 'PF 선진화 마중물' 역할 수행…AMC 우협대상자 선정

[FETV=박원일 기자] 코람코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PF 선진화 마중물 개발앵커리츠’ 사업의 자산관리회사(AM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리츠는 자금이 부족한 우수 사업장이 원활하게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돕는 정책형 리츠다. 보증을 서거나 금융기관과 함께 대출에 참여하는 등 리스크를 분담하는 방식이다. PF 구조 전반의 안정성을 회복하고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설계됐다.

 

 

LH는 “공공성과 안정성이 핵심인 만큼 운용사 선정 과정에서도 개발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 내부 통제 체계 등 종합적인 운용 안정성을 평가해 코람코자산신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코람코는 민간 투자자 모집과 투자 대상 사업장 발굴 역량, 리츠 운용 전략, 운용 신뢰도 등 평가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코람코는 시장 침체기와 금융 불확실성 속에서도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리스크와 수익의 예측 가능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보수적인 운용 원칙과 정교한 내부 통제 체계를 바탕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코람코는 PF 회복을 위한 역할과 더불어 내부 통제 장치 구축에도 나섰다. 코람코는 금융회사 대표와 임원 등의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정하는 강력한 ‘책무구조도’ 확립을 법무법인 지평과 함께 추진 중이다. 내년 7월 금융위원회 보고를 앞두고 선제적 내부통제 고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코람코는 민간 리츠 시장에서 지난 24년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고 8년 연속 동종업계 최고 수준인 A(안정적) 등급의 신용등급과 약 5200억원의 자기자본을 보유하고 있다. LH 사업 외에도 국민연금과 행정공제회, 군인공제회, 건설근로자공제회 등 다수의 기관투자자로부터 5조2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자금을 위탁받아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