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2025(SFF 2025)’에 참가해 인증·AI·데이터·문서 처리 등 핀테크 서비스 전반에 적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제품군을 선보인다.
한컴이 전시하는 제품 중 핵심은 안면 인증 기반 ‘한컴 오스(Auth) SDK)’다. 신규 가입·로그인·접근 제어 등 금융 서비스 환경에 적용될 수 있는 인증 기술로 사용자의 움직임 없이도 사진·영상·딥페이크를 차단하는 패시브 라이브니스 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술은 iBeta 레벨2 인증을 획득했으며, 미국 NIST 테스트에서 99.99% 인식률을 기록했다.
AI 데이터 처리 기술도 대거 포함된다. ‘데이터 로더(Data Loader) SDK’는 PDF·DOCX 등 문서에서 텍스트·표·이미지 등을 자동 추출하고, AI 학습 및 RAG(검색 증강 생성) 시스템에 적합한 형태로 전처리한다. ‘한컴 AI OCR SDK’는 인쇄체뿐 아니라 비정형 손글씨까지 인식하며, 한글·영어 기반 금융·공공 문서 처리에 활용 가능하다.
또한 한컴은 ▲고급 분석 기능을 갖춘 ‘스프레드시트 SDK’ ▲오피스 문서 생성·편집 자동화를 지원하는 ‘오피스 SDK’ 등 핀테크 기업의 서비스·업무 효율을 높이는 모듈형 기술도 함께 공개한다.
장승현 한컴 AI사업본부장은 “문서 소프트웨어를 넘어 AI·인증·데이터 처리 기술을 모듈로 공급하는 기술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SDK 기반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