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매년 10월 마지막 화요일 열리는 '금융의 날' 행사는 금융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금융권 종사자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한 법정기념일이다. 금융산업의 혁신은 제도나 기술이 아닌 사람의 결단과 실행에서 비롯된다. FETV는 금융의 변화를 이끌어온 리더들의 철학과 실행을 따라가며 금융의 경계를 새로 쓰고 있는 얼굴들을 조명한다. |
[FETV=권현원 기자] Sh수협은행(이하 수협은행)이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금융파트너’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고객중심·혁신추구·포용금융’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수협은행은 다양한 공익상품 개발을 통한 고객저변 확대뿐 아니라 소상공인 경제활동 회복 지원, 본연의 역할인 어업인·수산업 지원에도 충실하고 있다.
◇혁신금융 부문, 공익상품 개발 통한 고객저변 확대 성과 인정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지난달 말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제10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비롯한 금융 분야 유공자 포상을 수상했다.
이번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는 금융발전 유공 포상으로 ▲혁신금융 ▲포용금융 ▲저축·투자 부문에서 총 192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이 중 수협은행은 혁신금융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 포용금융 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과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하며 총 3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먼저 혁신금융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이동우 부장은 다양한 공익상품과 개인여신 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 중심 서비스를 실천하고, 디지털금융 혁신을 주도해 고객 편의성을 제거공로를 인정받았다.
구체적으로 이 부장이 수협은행의 ‘보고싶다 명태야적금’, ‘쑥쑥크는 아이적금’ 등 공익상품 개발로 고객저변을 확대하고, 다양한 개인여신 상품을 개발해 기업 중심 여신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개선했다는 평을 받았다.
보고싶다 명태야적금은 2017년 수협은행이 출시한 상업적 멸종상태에 놓인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공익상품이다. 특히 수협은행은 고객이 이 상품에 가입하면 ‘명태자원 회복사업’ 지원을 위해 연 평균잔액 순증액의 0.1%를 단독 부담해 기금으로 출연하기로 했다.
쑥쑥크는 아이적금은 2018년 나온 만 6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와 아이를 위한 자유적립식 예금상품이다. 당시 수협은 이 상품에 대해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에게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아이의 성장과 취학 등에 필요한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는 맞춤형 적금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부장은 생체인증서비스, 마이데이터 서비스 등 어플리케이션을 개선한 것과 비대면 영상시스템 도입으로 고객지원센터 업무를 크게 확대하는데 기여했다. 또 공공마이데이터 도입과 중도금 비대면 약정 프로세스 개발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DT추진위원회·데이터혁신 조직신설 등으로 속도감 있는 디지털전환을 주도한 점을 공로로 인정받았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 부장은 리스크관리체계 근간 구축, 사업구조개편을 통한 자력성장 기반마련, 다양한 여·수신 상품개발을 통해 수익 및 고객을 배가, 속도감 있는 디지털 전환 추진, 새로운 비전 수립과 중기계획 실행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 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포용금융 부문, 금융의 사회적 가치향상·어촌경제 활성화 기여
포용금융 부문에서 표창을 수상한 인원은 HR전략부(교육) 소속 임기태 부장과 테헤란로금융센터 소속 김태경 본부장이다. 임 부장과 김 본부장은 각각 국무총리 표창과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임 부장은 영업점장과 본부부서 카드사업부장, 여신기획부장 등 30년 이상의 폭넓은 근무경험을 통해 조직과 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적극적인 소명의식으로 서민 금융애로 해소와 소상공인 경제활동 회복 지원에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민생금융 회복과 자영업자의 재기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이자캐시백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상생 금융을 위한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 증대에 앞장서는 등 조직의 위상을 드높이고 금융의 사회적 가치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공로로 인정받았다.
김 본부장은 어촌경제 활성화와 어업인 금융지원 등을 통해 수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가 수상의 근거가 됐다.
실제 그는 2023년 9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됐을 당시 수산물 소비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수산물을 좋아해(海)적금’을 개발해 수산물에 대한 관심도 증대와 소비촉진 등에 기여했다.
또 김 본부장은 어업인, 수산계열 학생 등에 고금리를 제공하는 공익상품인 ‘어촌 청년을 응원海’를 통해 어민 소득 증대와 귀어·귀촌 정착 자금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등 수산업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상품은 최고 연 6% 금리 제공하며 수산업과 어업 발전을 물론, 미래 수산인인 어촌 청년과 귀어인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기획한 상품이다.
신학기 수협은행장은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수협은행은 앞으로도 ‘고객중심·혁신추구·포용금융’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