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이명순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사진>가 보증서를 이용한 보험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9일 서울보증보험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보증서를 이용한 보험사기를 적발한 것과 관련해 “보험사기는 사회안전망 기능을 해야 하는 보증보험제도의 근간을 훼손하고 선량한 다수 보험계약자의 피해를 초래하는 민생침해 금융범죄”라며 “세밀한 예방 정책과 강력한 적발 체계를 확립해 건전한 보험문화 정착과 소비자 보호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은 허위 물품 공급 계약을 이용해 보증서를 발급받아 대여금 담보로 활용한 보험사기를 인지한 후 기획조사를 실시해 혐의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경찰에 수사 참고자료로 제공했다.
이후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수사를 통해 보험사기에 가담한 보험계약자와 피보험자, 알선자 등 38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선금 반환 보증서 발급 후 선금 명목으로 대여금을 지급하고, 미상환 시 보험금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약 80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보증보험은 적발 업체와 관련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해 보험사기 편취액을 환수할 방침이다.
또 갈수록 복잡하고 지능화되는 보증보험 사기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사기 유형 특성을 반영한 예방 및 적발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부통제와 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